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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스텔란티스코리아 결제 서비스사로 선정… 푸조 브랜드 결제 지원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등 위탁 판매 모델 대상… 향후 푸조 타 차종으로 결제 서비스 확대 예정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종합 결제 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는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푸조(Peugeot)’ 브랜드의 공식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NHN KCP의 결제 서비스는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등 위탁 판매 모델에 우선 도입된다. 또한, 올해 초 발표된 푸조의 ‘원 프라이스’ 정책과 연계해 가격 정찰제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협상 부담 없는 구매 경험과 간편한 결제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푸조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신용카드, 간편결제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계약금을 결제할 수 있고, 잔금의 경우 KB국민카드와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향후 NHN KCP는 맞춤형 비대면 결제 서비스인 ‘바이링크(BUYLINK)’를 이용한 신규 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판매 직원이 전송한 URL 링크만으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NHN KCP는 스텔란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후 푸조 내 다른 차종으로도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푸조, 피아트,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2024년 기준 매출액 1569억유로(약 254조원), 순이익 55억유로(약 9조원)를 기록했다. NHN KCP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에 특화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방위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전자결제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 최근에는 NHN페이코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TF’를 출범해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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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미소몰닷컴,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공급 개시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 미소몰닷컴 운영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기업 유비케어(대표 김진태)는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 미소몰닷컴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Mounjaro)’ 공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운자로’는 현재 미소몰닷컴에서 출고가 진행 중이며, 일부 플랫폼 대비 출고 시점을 한 주 가까이 앞당겼다. 주문도 진행되고 있어 병의원 고객들이 시중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EMR(전자의무기록) ‘의사랑’ 및 ‘닥터스’와의 연동 기능을 갖추고 수액제·주사제·백신 등 필수 의약품을 폭넓게 유통하는 미소몰닷컴은 2017년 의약품 유통 사업 시작 이후 매년 50% 이상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2분기 거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제약사 직접 입점을 확대해 △녹십자웰빙 ‘라이넥’ △JW신약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멀츠코리아 ‘제오민’ 등 인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독감 백신 사전 판매와 포인트 적립 혜택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소몰닷컴은 이번 ‘마운자로’ 출시를 기념해 비만 관련 비급여 주사제 특가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제품은 기획전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비케어는 ‘마운자로’ 공급으로 1차 의료기관 고객의 처방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의약품 라인업과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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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W 개발 생태계 구축으로 SDV 시대 가속화 나선다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 협력 기반 강화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경기도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 사옥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총 58개 사의 엔지니어링 핵심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Pleos(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그룹이 본격적인 SDV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SDV가 실제 양산에 이르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안·진단·검증 분야까지 포함한 전 분야의 개발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표준과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포럼을 통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전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은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SDV 양산을 위한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를 통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지속 확장 가능한 외부 디바이스 표준화 구조(Plug & Play) △OEM-협력사 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체계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 CODA(Computing & I/O Domain-based Architecture):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와 영역별 제어기를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및 입출력 관리 영역에 따라 차량의 네트워크와 제어기가 설계된 방식 각 세션은 지난 3월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된 방향성을 한 단계 구체화한 것으이다.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42dot)의 기술 담당 임원들이 직접 발표 및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SDV 전환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세션 가운데 SDV 개발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소개하고, 협력사들이 이를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 체계는 소프트웨어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개발 이슈 및 산출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협력사가 보안을 유지한 채 개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차량의 수많은 제어기를 개발하는 각 협력사의 역량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적 공급망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평적인 협력 체계로 재편하고, 나아가 향후 SDV의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협력사들이 SDV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기적인 포럼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등 기술개발 환경을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V 구현을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SDV 양산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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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소프트, 북미법인 출범 후 첫 글로벌 파트너 워크숍 개최
AI 기반 도로 데이터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도로 데이터 서비스 기업 다리소프트(공동대표·정만식, 노윤선)가 현지 시간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애틀 케이 스타트업 센터(K-Startup Center)에서 글로벌 파트너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캐나다뿐만 아니라 아시아,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주요 지역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석해 다리소프트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다리소프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도로 통합 정보 솔루션 ‘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를 주제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미 전 지역에 도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Pavement ACES의 Cathrina 대표는 “다리소프트의 AI 기반 디지털 도로 관리 솔루션은 도로 관리의 비효율성과 한계를 뛰어넘어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기업 및 기술 소개 △글로벌 영업 전략 공유 △국내외 적용 사례 발표 △경쟁사 및 시장 분석 △신규 서비스 업데이트 △향후 서비스 로드맵 발표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또한 파트너사들과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관계를 강화했다. 다리소프트 북미 법인 소속 노윤선 공동대표는 “다리소프트는 이미 글로벌 파트너들과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 왔으며, 이번 글로벌 워크숍을 통해 북미와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사업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리소프트와 파트너들은 다리소프트의 비전과 기술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북미 법인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리소프트는 서울특별시, 세종시, 청주시, 성남시, 화성시 등 국내 주요 지자체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캐나다, 일본, UAE, 페루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통해 도로 안전과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리소프트는 지난 2020년 1월 설립된 AI 기반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전문회사다. 설립 2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산업은행 KDB NEXTONE 3기, 기업은행 IBK 창공 7기 혁신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부 TIPS 등 정부 사업과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및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리소프트의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는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 세종시, 광주광역시 남구, 경기도 화성시·의정부시 등 국내 지자체와 캐나다, 미국, UAE, 페루, 일본 등 해외에도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RiaaS를 공급하며 활발히 국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