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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활동가 17인이 제시하는 납북자 · 북한 정치범 피해 인식개선 및 책임규명 캠페인

북한인권시민연합와 유엔인권사무소, 청년 활동가 북한강제실종 캠페인 브리핑 개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유엔 국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기념해 젊은 활동가 17인이 제시하는 납북자 · 북한 정치범 피해 인식개선 및 책임규명 캠페인이 열려 주목된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김석우) · 유엔인권사무소(서울) ·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회 · 비자발적실종반대아시아연합의 공동 주최로 지난달 30일 ‘청년 활동가 북한강제실종 캠페인 브리핑'이 개최됐다.

 

이번 브리핑에서 네개의 팀으로 구성된 17인의 청년 활동가들은 북한 정부에 의해 자행된 강제실종 범죄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을 발표했다. 


먼저, '희나리 팀'은 '2023년 대한민국 국가별 정례인권 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에 대비해 지난 7월 15일 이해관계자 보고서(Stakeholder report)를 유엔에 제출하였다. 희나리 팀은 이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에 납북자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사업을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과의 협상에 납북자 문제를 주요 사안으로 다룰 것을 공식 요청했다.

 

희나리팀은 또한 납북자 문제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웹사이트 'https://helpthemiss_ing.creatorlink.net/'를 전격 공개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납북자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초승달 팔찌의 판매 모금액을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와 전후납북피해자가족연합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로, 'BeLong 팀'은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납북자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belong22fund?igshid=YmMyMTA2M2Y= )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BeLong 팀은 벌써 3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모집하며, 납북자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

 

BeLong 팀은 앞으로 굿즈로 제작된 기억 반지와 팔찌, 목걸이는 와디즈를 통해 공개하는 한편, 모금액은 납북자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연구에 쓰이도록 북한인권시민연합에 기부한다.

 

'SAT 팀'은 북한내 강제실종과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알리기 위한 단편소설을 제작하고 배포했고,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회는 운영 위원회를 통해 이날 브리핑과 ‘북한강제실종 차세대 청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의 김석우 이사장은 “‘북한강제실종 차세대 청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강제실종범죄에 대한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북한 인권 분야의 통합형 차세대 청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이 주체가 돼 수십년이 지난 납북자 문제를 기억하고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행하는 것은 피해자의 부재로 인해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이메쉬 포카렐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대행은 “북한 강제실종의 피해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수십년을 기다려왔다”며 "국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북한 정부가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의 생사에 관한 정보를 가족들에게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유엔인권사무소(서울)가 공동 주최한 청년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활동가들이 앞으로도 관련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동기를 얻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강제실종 범죄의 대표적 피해자로는 한국 전쟁 전후로 북한에 납치된 1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민간인 납북자들이 있다. 또한, 북한 내에서 강제실종이 자국민 통제 수단으로 이용되며 정치범과 그 가족의 처벌이 실종의 형태로 이루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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