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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금융시장 통제불능 '패닉', 원·달러 환율이 1천430원대 넘고 코스닥 지수 700선 붕괴됐다.

금융 위기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원·달러 환율이 1천430원대를 넘고.
2년3개월만에 코스탁 지수는 700선이 아래로 하락.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금융 위기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원·달러 환율이 1천430원대를 넘어서고, 2년3개월만에 코스탁 지수는 700선이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같은 금융 위기는 아시아 국가 전체로 확산, 휘몰아치고 있어 금융 펜데믹이 어디까지 이러질 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무려 22.0원 폭등한 1천431.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천419.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래 곧바로 1천420원을 돌파했고, 오전 11시 12분께 1천430.0원을 돌파했다. 이어 약 2시간 뒤인 오후 1시 12분께 1천431.3원까지 오르며 1천430원선마저 돌파했다. 환율은 결국 전 거래일보다 22원 폭등한 1천431.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 폭등은 영국정부의 대규모 감세정책에 따른 파운드의 약세 등 유럽발 위기에 따른 달러화 초강세로 시작됐다. 또 이탈리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후 최초로 파시스트인 조르자 멜로니의 극우 정권이 출범하게 되면서 유럽연합의 안전성이 크게 흔들린 것이 달러화 강세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천220.9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7월 27일(2천217.86)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29.20포인트(1.28%) 내린 2천260.80에 개장한 뒤 패닉 상태에 빠진 개미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천456억원을 순매도해 주가 폭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3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2천800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6.99포인트(5.07%) 폭락한 692.37에 장을 마감하며 700선마저 무너졌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만에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으로 기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천903억원 순매도로 폭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9억원, 839억원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1천513개 중 1천433개 종목이 하락해 지난 1996년 시장 개설 이후 일일 기준 역대 최대 하락 종목 수를 기록하는 등 통제불능 상황에 도달했다.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은 54조4천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16조6천억원 각각 감소해 증시에서 시총 약 71조원이 허공으로 증발했다.

한편 우리나라보다는 낙폭이 약간 적으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66%, 대만 자취안지수는 2.41%, 호주 S&P/ASX 200 지수는 1.60% 각각 떨어지는 등 아시아 주가도 동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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