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피아니스트 이수민 독주회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 전당 인춘아트홀(음악당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10월 '고독의 내역'으로 무관중 연주를 가진 이후 처음 갖는 독주회여서 더 이목을 끄는 연주회다.
피아니스트 이수민 리사이틀 'Flying into Fantasy'는 하이든과 바흐로부터 슈만, 드뷔시의 환상곡을 모아 연주한다. 이수민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통한 새로운 세계의 탐구로서 형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환상곡을 바라보며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다.
또한 이수민은 에셔, 모네, 루벤스의 그림과 프루스트, 호프슈태터 등의 작가를 인용해 관객들로 하여금 곡의 의미를 연관지어 생각하도록 구성해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피아니스트 이수민은 우선 바흐 J. S. Bach(1685-1750)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Chromatic Fantasy and Fugue in d minor, BWV 903), 드뷔시 C. Debussy(1862-1918) '베르가마스크 모음곡'(Suite Bergamasque, L. 75)
하이든 J. Haydn(1732-1809)의 환타지 다장조(Fantasia in C Major, Hob.XVII:4), 슈만 R. Schumann(1810-1856)의 환상소곡집(Fantasiestücke, Op. 12) 등의 선율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이수민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기악과를 수석으로 졸업 후, 미국 Peabody Conservatory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석사 취득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하고, 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박사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하며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음악 콩쿨 금상을 시작으로 틴에이져, 음악저널, 서울 심포니, 서울 내셔널 심포니 콩쿨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다. 또 음연 제주 한라 음악제, 라비돌 음악캠프, 프랑스 Courchevel Music Alp Festival에 참가 및 연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저명한 Ralph Votapek, Martin Canin, Andre Marchand, Jefferey Siegel에게 마스터 클래스를 받으면서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쌓았다.
대학 시절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세대학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전문연주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하였고, 미국에서 수차례 독주회뿐만 아니라 듀오 음악회, 실내악, 현대음악 발표, 기악 독주회와 독창회 반주 등 다양한 무대에서 전문 연주가들과 함께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영산그레이스홀 초청 독주회 및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등에서 테마가 있는 독주회를 개최하여 호평을 받았고, 동문 음악회, 리스트협회 정기연주회 등을 비롯하여 10여 년간 현대음악 앙상블 Trois C(트와씨)의 피아니스트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구하며 풍부한 음악 세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학업에도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어 대학 재학 시절부터 박사과정까지 지속해서 성적 우수 장학금을 수여 받은 피아니스트 이수민은, 미국 대학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Honor Society인 Phi Kappa Phi, Phi Kappa Lambda, Phi Sigma Pi의 멤버로 매년 선발되었으며, 박사과정 입학 당시부터 노스 텍사스 주립대학교 피아노과 Teaching Fellow로 선발되어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4년간 연임하며 학부생들을 지도하였다.
귀국 후에는 명지대학교 객원 조교수 및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세대학교, 국립 강릉원주대 강사를 역임하면서 전공 실기뿐만 아니라 피아노 문헌 및 이론 수업에도 열정을 기울여왔다. 현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건국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서 교육에 힘쓰고 있고, 클래식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공작'의 멤버로서 유튜브 채널 <월요클래식>의 공동 기획 및 진행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