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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남~양재까지 최대 7km에 이르는 구간에 '서울 리니어 파크' 조성… 경부간선도 지하화 후 상부공간, 녹지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경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공원화 착수… 서초IC·양재IC 등 대규모 가용지, 미래 거점 공간으로 조성
상부공간 활용구상 용역 통해 공간 구상안 제시…강남 도심 동서 지역 연결·공간재편 기회
충분한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검토 과정 통해 연내 활용 구상안 마련·후속 절차 추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남서 양재까지 경부간선도로 구간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상부공간은 '서울 리니어 파크' 공원화 구상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서울시 구간인 양재~한남(7㎞)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중에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이다. 시는 1970년 경부간선도로 최초 개통 이후 50년간 단절됐던 강남도심 내 동서 지역이 연결되면서 도시공간 재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의 활용방안을 마련 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국토부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 로드맵이 구체화했다.


이번에 착수한 용역은 지난해 경부간선도로 기능고도화 검토 결과와 연계해 도로 상부공간의 전략적 활용방안 등 이 일대의 통합적 공 간구상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도로 지하화 관련 전문가 논의, 도로 기능고도화 검토 등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구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 서울시 투자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중심도 지하도로(양재~반포) 사업을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우선,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후 상부공간을 녹지 및 일반도로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어 서초IC, 양재IC 등 대규모 가용지를 상징성과 경쟁력 있는 거점공간으로 조성, 롯데 칠성 부지 등 주변 개발사업지와의 계획적 연계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간구상을 통해 연장 7km 규모의 선형공원, ‘(가칭)서울 리니어 파크(Seoul Linear-Park)’의 조성방안 또한 마련된다. 70년대부 터 급격히 추진된 개발로 인해 녹지공간이 늘 부족했던 강남 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쉼터가 생길 전망이다.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상부공간에 공원을 조성한 사례는 이미 해외 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10월 방문한 마드리드의 ‘리오공원’ 등이 지역단절 극복, 녹지·여가 공간 창출, 지상· 지하의 입체적 활용 등 다양한 효과를 증명하며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 서초IC(8.3만㎡), 양재IC(7.3만㎡) 등의 대규모 가용지 의 경우 서울의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담는 한편, 혁신적 디자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거점 공간으로의 조성방안을 제시할 예 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 허파와 같은 녹지공간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풍요로운 생활의 핵심이다”며 “시민들의 의견과 아 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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