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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 물길로 연결하는 '리버버스' 도입된다…수상택시 등 수상교통망 구축 착수

서울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일환…행주대교남단~상암~여의도~잠실 교통정체 없이 통과…교통난 해소, 시민 편의 극대
대중교통 외 다양한 수단 도입 목적, 안전성·편리성 고려해 실효성 높은 방안 추진
김포시,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까지 셔틀·노선 버스 투입으로 접근성 제고
오세훈 서울시장, “교통정체 없는 한강자원 활용으로 다양한 연계효과 기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서울~김포를 물길로 잇는 '리버버스'(River Bus) 도입이 추진돼 주목된다.

 

이는 교통 정체 없는 한강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수상 교통수단을 대중교통으로 도입하고 부족한 광역 교통망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김포 구간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운송망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륙양용버스 대신 리버버스 선택…관광 보다는 출퇴근 교통수단

 

서울시는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해본 결과, 수륙양용버스는 육상과 수상을 자유자재로 운항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륙양용버스는 수송능력(40인승)과 속도(15km/h), 경제성(대당 20~30억원) 등을 고려했을 때 관광용으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출퇴근 등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대신, 서울시는 서울시에서 김포시까지 연결하는 또 다른 수상 운송수단으로 '리버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일한 한강 생활권인 서울과 김포시는 수상 연계성이 높은 만큼 리버버스가 수송능력과 속도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공무국외출장 중 영국 런던 템즈강에서 직접 '리버버스'를 체험한 뒤 한강을 활용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출장 직후부터 도입을 검토해왔다.


영국 리버버스는 1999년 개통 이후 2018년 기준 연간 1,040만명이 이용하는 상용화된 수상으로 현재 4개 노선을 운영중이다.

 

리버버스는 수륙양용버스에 비해 속도가 빨라(50km/h) 이동 편의성이 좋고 1회 수송 가능인원이 200명 내외로 수송능력이 월등하다. 1대당 가격도 20억 내외여서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

 

 

 

□ 서울 김포 리버버스 노선…행주대교 남단 부터 장심까지 10개 선착장

 

서울시는 현재 서쪽 신곡수중보, 동쪽 잠실수중보를 기점으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를 이동하는 다양한 리버버스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리버버스는 우선,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km 구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을 통해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하면,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리버버스를 운행하면, 20분 이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버버스는 교통수단인 점을 감안하여 정기권을 도입하고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할인도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시는 김포라인 혼잡도 해소 및 긴급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상택시(8~11인승)를 수요대응형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상택시는 리버버스와 연계하여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 운항노선을 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1년 이내 리버버스를 본격 운항할 예정이며, 노선 등 세부실행 방안은 빠른 시일내에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김포는 같은 한강 생활권인 만큼, 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 도입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며 “교통정체 없는 한강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기존 지하철 ·버스 등과 연계성을 높인다면 김포골드라인 등 교통 혼잡도 개선, 리버 버스 노선 상용화 등 다양한 연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시민 모두가 곧 서울 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을 갖고 광역교통 혼잡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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