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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K-컬처 유럽 전진기지 확대,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 개원

8일 스웨덴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 참석
북유럽 최초 한국문화원 스톡홀름에 개원, 세계음악수도 빈에도 새로 열어
재외문화원, 전 세계 35개, 유럽지역 13개…현지 수요에 맞는 K-컬처 마케팅 펼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북유럽 최대 도시 스웨덴 스톡홀름에 한국문화원이 문을 연다. 또 유럽 클래식 문화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에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유럽지역 재외 한국문화원은 열세 개가 됐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김장호, KOCIS)]은 8일 현지시각에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의 개원식, 9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잇따라 개원했다고 밝혔다.

 

□북유럽 최초 한국문화원,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 열어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2010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래, 스웨덴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3년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연면적 1,660㎡의 비교적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전통 좌식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다락’, 케이팝을 넘어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전시장 ‘온’, 한국 문학과 그림책이 구비된 도서관 ‘바다’, 한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한식공간 ‘맛’ 등 특색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번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인근 북유럽 국가에도 K-컬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원식(5. 8.)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병원 주스웨덴한국대사, 김장호 해문홍 원장, 토비아스 빌스트룀(Tobias Billström) 스웨덴 외교장관, 올레 부렐(Olle Burell) 스톡홀름시의회 의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또한 해금과 피아노·기타의 협연과 스웨덴 국립오페라 소속 테너의 한-스웨덴 가곡 성악 공연으로 양국 문화교류의 뜻을 더했다.

 

  아울러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 해금 콘서트와 아티스트 토크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5. 9.)>, ▴ 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 상영(5. 10.), ▴ <전통주와 함께하는 한식 세미나(5. 11.)>, ▴ 케이팝 동호회 페스티벌(5. 12.) ▴ 한국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Beyond the Pages, 4. 11.~5. 31.)등 K-컬처 행사를 이어가며 새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모차르트와 클림트의 나라 오스트리아에 K-컬처 새바람 분다

 

지난 2019년에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후 4년만에 오스트리아에서 한국문화원을 정식 개원하게 됐다.

 

이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2021년 4월에 ‘한-오스트리아 문화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교류를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결과다. 한-오스트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계기가 돼 지난 2021년 4월16일 ‘한-오스트리아 문화·예술·체육·여성·청소년 및 관광분야 협력 협정’ 체결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오스트리아 빈의 최고 중심가이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캐른트너 슈트라세(Kärntner Straße)에 4개 층, 연면적 약 890㎡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내에 공연장과 갤러리, 도서관, 세종학당 강의실 등과 함께,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식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수라간’,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청마루’,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랑방’ 등 특색 있는 K-컬처 공간이 현지인들을 기다린다.

 

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상웅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 김장호 해문홍 원장, 하인츠 피셔(Heinz Fischer) 전 오스트리아대통령, 베르너 코글러(Werner Kogler) 부총리 겸 예술문화체육공공서비스부 장관, 사비네 하그(Sabine Haag) 빈 미술사박물관장을 비롯해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세계적 소프라노인 조수미의 성악 공연을 포함해 빈 국립음대 트리오, 한예종 창작국악그룹 위뮤의 공연 등 양국 음악인들이 어우러지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식전 행사로 한국문화원 앞 거리에서 오스트리아 대표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언리미티드 등 2개 팀과 한류동호회가 댄스 공연을 펼쳐 한국문화원 개원을 널리 알렸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문화원 갤러리에서 △이승철 작가의 <한지와 보자기-한국의 색과 형> 전시(5. 8.~7. 31.)를 필두로, △한국 영화 특별전, △한-오 음악인으로 구성한 코리안 앙상블 정기연주회, △케이팝 댄스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선보인다.

 

또한 작년에 현지 케이팝 팬 1만여 명을 열광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6월 유럽 최대 야외 음악제 ‘도나우섬 음악축제(Donauinselfest)’ 내 ‘한류 축제’를 한국문화원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서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K-컬처의 북·서유럽권 전진기지로서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 개원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원장은 “특히 스웨덴은 한국 영화와 문학, 공예, 한식이, 오스트리아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한식 등이 인기를 얻으며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문화원이 K-컬처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한류 구심점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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