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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24조 투입해 화성과 광명, 울산 등에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현대차 31종의 전기차 라인업 구축…2030 전기차 세계 판매 톱3 달성 목표
9일 추경호 부총리 울산 방문에 현대차그룹, 국가 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 글로벌 및 R&D·제조 핵심 역량 강화 전략 설명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동화 시대 ‘퍼스트 무버’로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공급과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후속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해 화성과 광명, 울산 등지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전용 라인 전환 등을 통한 생산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가 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 R&D·제조 핵심 역량까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과 화성, 광명 등 전기차 생산 삼각편대 구축…국내 미래차 혁신 생산 거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가 경제 성장 견인의 핵심 산업 시설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과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을 더욱 확충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을 내놨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울산공장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부지 등을 둘러봤다. 이어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차는 2조원을 신규 투자해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한다. 올해 4분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으로, 건축면적만 7만1천평에 달한다.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 자동화, 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를 양산한다.
 

기아는 4월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4월,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이 1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3만평 부지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조성한다.

 

오는 2025년 하반기에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이 자동차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 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유연 생산과 저탄소, 지능화, 인간 친화를 추구하는 혁신 공장으로 국내 미래차 생산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토랜드 광명도 올 상반기 중 내연기관 생산 시설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2030년까지 24조 투자해 31종의 전기차 라인업 구축…2030 전기차 세계 판매 톱3 달성

현대차그룹은 이날 추경호 부총리에게 대규모 투자로 한국의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1만 대로 확대해 이 중 60%인 92만 대를 수출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 대까지 늘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달성한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국내 전기차 부품 서플라이 체인 강화에 노력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한다.

특히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최근 국가 전략 기술에 포함된 전기차 부품 기업들과 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차 내연기관 분야에서 국내 부품 기업들이 확보한 글로벌 리더십을 전동화 분야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시설 고도화를 지원,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는 단순히 모터, 배터리 기술로만 제작되는 자동차가 아니다. 배터리 효율의 극대화, 초고전압 관리 및 안전 시스템, 고속 충전 등 다양한 첨단 핵심 기술의 조합이 필요한 만큼,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간의 제조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전기차는 저장(Storage) 기능을 활용한 V2L, V2G 등 전력 수요 창출, 커넥티드, 자율주행과 접목한 다양한 신서비스와 산업 창출과도 직결된다.

테슬라 등을 비롯해 기존 내연기관차 메이저 업체, 중국 업체, 신규 진출 업체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이 출발선상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전기차의 높은 산업 및 경제 파급 효과와 국가 미래 핵심 산업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산업 초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동화 패권을 잡기 위한 전기차 공장 건설 및 유치에 국가적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공장 및 생산 라인 확충은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수 전제 조건이자 국내 부품회사의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 가속화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사이트: https://www.hyundai.co.kr/Index.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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