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3 (목)

  • 맑음동두천 23.1℃
  • 구름조금강릉 23.5℃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4.8℃
  • 맑음대구 26.0℃
  • 맑음울산 22.1℃
  • 맑음광주 25.3℃
  • 맑음부산 23.3℃
  • 맑음고창 21.1℃
  • 맑음제주 22.9℃
  • 맑음강화 19.8℃
  • 맑음보은 22.3℃
  • 맑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2.6℃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시, 경희대의 '공공ESG((P-ESG)평가' 결과서 종합1위 영예…세종, 제주 순

경희대, 16일 ESG위원회 공식 출범 및 지자체 평가 가능한 공공 ESG 평가 발표회
향후 호주 에코서밋에서 공공 ESG 평가 지표 공표, 아세안 지역 공공 ESG 평가 예정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희대학교(총장·한균태)가 최근 자체 개발한 공공 ESG 평가 모형인 'P-ESG’로 지자체를 평가한 결과, 서울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와 제주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E분야에서 제주도가 1위, 서울시가 2위를 기록, S분야에서는 세종시가 1위를, 전북이 2위를 차지했다. G분야에서는 서울시가 1위, 경기도가 2위의 결과를 받았다.


□공공 ESG 평가 모형 ‘P-ESG’ 평가 결과 발표… 종합 결과 서울시, 세종시, 제주도 순

 

경희대 국제학과 오형나 교수는 지난해부터 약 12개월간 연구를 수행한 '공공 ESG 평가 모형인 ‘P-ESG’ 소개 및 지자체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종합 1위는 서울시가 그 영예를 차지했고, 세종시와 제주도가 뒤를 이었다.

 

E, S, G별 결과, E분야에서 제주도가 1위, 서울시가 2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기후변화와 오염물질 배출, 환경관리, 자원관리 등에서 모두 고르게 높은 결과를 받았다. 서울은 환경 평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S분야에서 세종시가 1위를, 전북이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인구 및 경제, 주거 및 안전, 사회 및 인프라 등 지표가 모두 높았고, 전북은 사회 및 인프라와 주거 및 안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분야에서는 서울시가 1위, 경기도가 2위의 결과를 받았다. 서울시는 투명성과 이해관계자, 전략과 정책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경기도는 내부통제, 투명성, 행정성과 등이 높았다.
 

□공공 ESG 평가 모형 ‘P-ESG’ 평가 지표 공개… 종합 결과 서울시, 세종시, 제주도 순

 

오형나 교수는 이날 평가지표와 관련, "국제사회는 SDGs, 파리협정 체결 등을, 중앙정부는 NDC, 2050 탄소중립, 포용성 정책을, 기업은 ESG를 그 대응책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전환의 주요 단위인 지역과 도시의 기후변화 또는 지속가능성에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가 부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희대는 "P-ESG 지표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과 도시, 그리고 지자체의 ESG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려 했다”고 공공ESG평가 모형 개발 목적을 명확히 했다.

그는 특히 "전환의 주요 단위가 도시와 지역이며, 그 지자체의 능력이 결국 우리 사회가 문제에 대응하는 성과로 연결되는 만큼, 연구팀은 90개 이상의 시계열 자료를 평가에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90% 이상이 공공 데이터나 공개된 판결문, 또는 3자 평가 데이터다. 평가 지표는 E, S, G 분야별로 각각 32개, 28개, 30개의 세부 지표로 나눠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세부 지표 E는 △기후변화 △오염물질 배출 △자원관리 △환경관리 △환경평판, S는 △인구/경제 △주거/안전 △사회/인프라, G는 △전략과 정책 △행정성과 △재정관리 △이해관계자 △내부통제 △투명성 등을 기준으로 분류돼 관리한다.

연구팀은 지표 간 가중치를 조정하기 위해 ESG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52명의 FGI (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부 지표의 가중치를 결정했고, 세부 지표의 적정성, 추가 지표 필요성, 해외 지표 구성에 대한 자문 등을 수렴했다. 유형별 지표 값은 기업의 ESG 평가기관의 평가 방법론을 적용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ESG 위원회, 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등 하위 그룹으로 교육과 연구를 사회적 실천으로 확대

 

경희대는 지난 16일 중앙도서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ESG위원회 출범식 및 공공 ESG 평가 발표회’에서 자체 개발한 ‘공공 ESG(P-ESG) 평가 모형’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ESG위원회 출범식에는 경희대 한균태 총장과 부총장단 및 교무위원과 세계은행 박인혜 애널리스트, 김경율 회계사 등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 등으로 인류 문명의 향방을 찾기 어려운 문명 전환기를 맞아 고등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경희대는 앞으로 ESG 경영을 추구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고 위원회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학의 ESG 위원회는 대학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나아가 인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ESG 위원회 위원장인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은 위원회의 구성과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경희대 ESG 위원회는 총장 직속 기구로 국내외 석학 및 ESG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교내·외 구성원으로 이뤄진 ‘ESG 경영연구자 Working Group’ 등의 지원을 받는다. ESG 위원회에는 교내 주요 보직자와 외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다.

권오병 부총장은 "올 6월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개최되는 ‘2023 에코 서밋(Eco Summit)’에서 공공 ESG 평가 지표를 발표한다”며 “그 이후에는 아세안 국가의 공공 ESG를 평가해 발표할 것이다. 경희대 ESG 위원회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프로필 사진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