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2022년 서울 거주 외국인이 경험한 차별 경험률은 38.1%로 2020년 53.1%에 비해 15%p나 매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차별을 경험한 장소는 직장/일터(27.9%), 상점/음식점/은행 등 (19.7%),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17.4%), 공공기관 (16.6%) 등의 순이었다.
차별 원인은 출신 국가(46.8%), 한국어 능력(40.5%), 외모(피부 색)(35.8%) 등의 순이었다.
이는 서울시를 의뢰를 받아 전문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가 '2022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2022년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평균적인 일상의 모습을 분석하고, 결과다. 조사대상인 서울 거주 외국인 2천500여명으로 서울에서 91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이다. 95% 신뢰수준, ± 1.96%p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에 산다’보다는 ‘서울에 산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거주 외국인 2천500여명중 서울거주 소속감은 10점 만점에 4.98점, 한국 거주 소속감 4.63점에 그쳤다.
이중 중국계는 서울(5.75)이 한국(5.10)보다 약간 높았고, 아시아계는 서울(4.87), 한국(4.57)로 비슷했다. 반면, 영미권 출신 외국인들은 한국(4.10)이 서울(4.03)보다 약간 높아 대조적이다.
외국인이 서울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우선, △자녀 양육 및 교육 △경제활동 기회 획득 △주택 등 주거 공간 확보 순이었다.
서울에 거주하며 겪는 어려움은 연령대별로 달랐지만, 서울 시민 각 연령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서의 생활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서울 시민보다 더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는 서울 거주 외국인(7.07점), 서울 시민(6.72점)
특히 서울 거주 외국이 절반 이상이 향후 서울 거주를 희망(56.3%)하며, 서울 거주를 추천 (57.1%)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