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인 ‘H-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H-테크노밸리’는 한화솔루션이 오는 2027년까지 민관합동개발 형태로 3천800억원을 투입해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요람으로 새로 구축한다.
H-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7천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9천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예상된다.
화성시는 지난 14일 H-테크노밸리(에이치테크노밸리)의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
H-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대 74만㎡ 규모 부지에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로,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과 사전청약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는 토목공사와 용지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100여 개 업체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 동탄·평택 고덕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향후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부품 분야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치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했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이며 H-테크노밸리 총사업비는 3천8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