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산업/부동산


오세훈표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 44곳 확정…순항

서울시 ‘신통기획’으로 정체된 정비사업 대전환…낙후 주거환경 정비 및 도시공간 혁신
주민참여단 대상 만족도 조사서 83%가 ‘신통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 응답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도입한 핵심 주택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성'과 '공공성'이란 두가지 목표로 한 신속통합기획은 사업지별로 주민과 서울시-구청-전문가 등이 원팀(One-Team)을 구성, 충분한 소통을 토대로 세운 통합적 계획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 게 유효했다.


□신속통합기획, 44곳 확정 추진…노후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공급

 

서울시는 2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1차 공고지 21곳을 포함해 모두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서울시는 지난 1년 8개월간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들과 1,000회 이상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 실현을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등 4가지 원칙하에 신속통합기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개발소외지역 정비 중점…용도상향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 기반 마련

 

 

신속통합기획은 우선, ‘소외지역 정비’에 중점을 뒀다. 서울시내에서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대한 신속통합기획 확정, 실질적인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들 지역들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되었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하고,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이 끝나면, 이들 지역들은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편의시설 공간 조성…용도상향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 기반 마련

 

재개발 지역과 연계되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에 주목했다. 차량 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과감하게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들었다.

 

사업지가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및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이밖에도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 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

 

□ 수변감성도시 실현…하천 등을 활용한 활력있는 수변공간 조성

 

하천 등을 끼고 있는 재개발지를 ‘수변감성도시’로 변모시켰다.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2028년 복원예정인 성내천과 연계해 가로공원과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 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 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건축물 디자인 특화 혁신…도시경쟁력 창출의 힘으로

 

마지막 방향은 ‘디자인 혁신’이다.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줬다. 더 나아가, 도시경쟁력 창출 및 주거공간의 혁신을 도모했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을 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한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5월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399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단 대상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58명중 83%인 131명이 ‘신속통합기획 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일반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설문조사한 결과, 신속통합기획을 경험한 시민들중 77%가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 사진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