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서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딥러닝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밀라 연구소와 손잡고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술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4년까지 ‘AI 양재 허브’ 입주기업 등 인공지능 분야 10개 기업을 북미 시장에 진출시키 는 것이 목표다.
‘AI 양재 허브(센터장·함종민)과 밀라 연구소(소장·요수아 벤지오)’는 지난 6월 27일 캐나다 밀라 연구소 (캐나다 몬트리올시)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밀라 연구소는 딥러닝의 최고권위자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가 이끄는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로, 서울시와 유망 스타트업의 성 장과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제 프리 힌튼(Geoffrey Hinton·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 얀 르쿤(Yann LeCun·뉴욕대학교 교수), 앤드류 응(Andrew Ng·전 스탠 퍼드 교수) 등과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 4대 석학으로 불린다.
‘AI 양재 허브’와 협약을 체결한 ‘밀라(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는 1천여명 이상의 연구자를 보유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분야 학술 기관 중 하나다.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리더십 구축과 연구·산업인력 양성, 스타트업 연구 및 기술개 발지원, 인공지능 활용한 사회 이슈 해결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밀라는 전 세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스타트업에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밀라 연구결과를 제공해 액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 VC와 협력,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및 응용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밀라 연구원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 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유망 인공지능 스타트업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 △연구자원 지원을 통한 성장 가속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밀라와 공동으로 서울의 우수 인공지능(AI)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지원,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투자유치 등 비즈 니스 기회를 확대하여 해외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지능 창업기업이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기관과의 네트 워킹 및 협업은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네트워킹의 대상을 해 외로 확대해 우리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특화 창업지원 시설(서울시 서초구 양재일대 위치)로 △산·학·연 공동연구 △인공지능(AI) 고급인재 양성 △기업 성장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자체는 물론 전국을 통틀어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최초의 전문 지원시설이기도 하다.
‘AI양재허브’는 컨설팅·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 공하여 그간 160개 이상의 기업을 육성했다. ‘AI양재허브’ 입주기업이 최고혁신상을 포함하여 CES에서 14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눈에 띄는 연구성과를 낸 입주기업들은 ICLR(표 현학습 국제학회),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등 글로벌 학회에 논문 을 투고하는 등 여러 유망 기업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대표적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AI 양재 허브’를 중심으로 경쟁력있 는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집중했다”라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 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서울을 인공지능(AI) 산업의 구심점이자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