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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홍천 와동분교서 30년간 수집해 온 김정환박사 소장전' <세계의가면 전시회>

'영혼의 예술, 세계의 가면전시회', 15일 오전 10시부터 와동분교 갤러리서 개막식 열려
약 30년간 수집한 세계각국의 가면 약 1천500점 등 2천여 작품들 선보여 눈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강원도 홍천의 와동분교 갤러리에서 <세계의 가면 전시회> '김정환박사 소장전'이 열린다.

 

축제학자인 김정환박사는 오는 15일부터 9월3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구)주봉초등학교 와동분교 갤러리에서 '영혼의 예술 세계의 가면전시회'(World Masks Exhibition in Hongcheon – The Mask is the Art of the Spirits)를 연다.

 

폐교에서 갤러리로 거듭난 와동분교 전시장에는 김정환 박사가 소장중인 지구촌의 수많은 국가의 전통가면과 조각품 등 세계각국의 가면 2천여점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축제학자, 김정환 20년 소장품전…30년간 수집해 온 전세계 가면들 한자리에

 

 

와동분교에서 관람객을 만나게 되는 국가별 가면 등 2천여점은 수집가인 김정환박사가 전 세계의 축제조사와 문화답사를 통해 현지에서 수집한 작품들과 해외거주 친지를 통해 수집된 가면, 그리고 옥션 등 온라인을 통해 약 20년간 구입 소장한 작품들이다.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원을 지닌 주술적·종교적·예술적 표현물로서,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가면은 원시시대의 집단생활에서 여러 가지 종교의식에서 신령·악귀·요괴·동물 등 비인간적인 것으로 가장하여 주술(呪術)을 행할 필요에서 요구되었다.

 

그 하나는 외적이나 악령을 위협하기 위하여, 두번째는 신의 존재를 표시하기 위하여, 세번째는 죽은 사람을 숭배하고 죽은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하여, 네번째는 토테미즘(totemism)의 신앙에서 여러 가지 동물로 가장하기 위한 의태(擬態)에서 발생한 것 등이다.

 

가면은 사람이나 짐승·귀신 따위의 모양을 본떠서 종이나 나무, 또는 흙으로 만든 것을 일컫는 말이다. 가면이라고도 한다. 동양이나 서양, 예나 지금이나 지구상의 여러 민족들은 갖가지 가면들을 만들어 썼다. 가면은 귀신을 물리치거나 놀이나 연극을 하며 분장을 하기 위해 주로 만들어 썼다.

 

 

가면은 나라마다, 부족마다 제각기 다른 표정의 가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도 매우 많다. 가면은 만드는 재료에 따라 나무가면·종이가면·바가지가면·털가죽가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가면은 종이가면과 바가지가면이다. 종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손쉽게 가면을 만들 수 있고, 바가지는 얼굴 모양을 하고 있어 조금만 손질을 하면 가면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 재료는 가벼워 가면춤을 추는 데도 편리하다.

 

결국 가면은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모든 삶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며, 지구촌 모든곳에서 현재에도 가면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각각의 지역에서 부족원들의 원형적 문화를 지닌 가면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가면이 지닌 의미를 전하기 위해 약 30년간 수집한 세계각국의 가면 약 1천500점을 한자리에 모아 준비한 전시회이다.


□홍천 와동분교, 폐교에서 갤러러로…탈굿과 플라멩코 등 개막식 축하공연 풍성

 

'영혼의 예술 세계의 가면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홍천 와동분교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은 한국무용 정지혜선생과 선생, 전자 바이올린에 이진형선생, 플라멩코 공연에 롤라장선생, 캘리퍼포먼스에 박소윤선생, 클라리넷에는 이현진선생, 그리고 탈굿으로는 홍세영선생과 강석정선생이 출연하여 가면을 들고 추는 즉흥무와 페르소나 탈굿을 등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소장자 김정환박사가 설명하는 가면 도슨트는 개막 당일인 7월 15일 오후 2시와 7월 29일, 30일, 8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참여하면 된다.

 

‘세계의 가면 전시회’에 전시되는 가면들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 미얀마, 네팔, 부탄, 몽골 등 아시아국가 가면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가봉, 감비아, 기니, 나이지리아, 남아공, 라이베리아, 모잠비크, 몰디브,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스와질랜드, 시에라리온, 앙골라, 에디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짐바브웨, 카메룬, 케냐, 코트디부아르, 콩고, 탄자니아, 토고 등 아프라카 대륙의 국가와 부족가면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한켠에는 브라질,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대륙 국가의 가면들이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폴리네시아, 피지, 뉴질랜드, 폴리네시아 등 오세아니아지역 국가 가면,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유럽지역 국가 가면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축제학자인 김정환 박사는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원을 지닌 주술적 종교적, 예술적 표현물로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전승돼 왔다"며 "이번 '에술의 가면전'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구촌 가면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사)홍천문화재단 문화예술부 033-439-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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