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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 집계…100년만의 최악의 인명피해

주택 등 건물 2천200여채 파손…재산피해 규모 60억 달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에서 100여년 만의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 참사로 기록되게 됐다.

 

당국이 현재 파악한 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12일(현지시간) 현재 93명으로 확인됐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와이주 라하이나 카운티는 지난 8일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에서 이전에 피해 사례를 뛰어넘어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다고 AP는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에 산불이 번져 85명이 숨진 사례를 웃도는 최악의 피해 사례다.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구조와 사체 수습을 개시했다.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남겨지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하지만 수색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시작된 산불로 해변까지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이날 현재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에 탄 면적이 총 2천170에이커(8.78㎢)에 이르며 주택 등 건물 2천200여채가 부서졌다.

 

재산피해 규모가 60억 달러(약 7조9천900억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웨스트 마우이에서만 2천200개 구조물이 파괴·파손됐으며 그중 86%가 주거용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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