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5 (월)

  • 맑음동두천 29.8℃
  • 흐림강릉 22.5℃
  • 구름조금서울 29.9℃
  • 구름조금대전 29.3℃
  • 흐림대구 25.1℃
  • 흐림울산 23.2℃
  • 구름많음광주 28.4℃
  • 구름많음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9.3℃
  • 흐림제주 27.9℃
  • 맑음강화 28.2℃
  • 구름많음보은 26.5℃
  • 구름많음금산 28.8℃
  • 구름많음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3.6℃
  • 흐림거제 24.5℃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아하콜렉티브 X 아우어퍼쿠션, 작품 ‘ppp pppp ppppp’ 플랫폼엘에서 공개

아하콜렉티브 X 아우어퍼쿠션 ‘0과 1의 페이징(0-phasing-1)’을 잇는 후속작,
2022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PLAP)’ 최우수 선정되기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아하콜렉티브와 아우어퍼쿠션이 새로운 협업 작품 ‘ppp pppp ppppp’(2023)를 선보인다.

 

두 팀의 작업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의 지난 2022년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Platform-L Live Arts Program·PLAP)’ 최우수 선정작 ‘0과 1의 페이징(0-phasing-1)’을 잇는 작품이다.

 

협업작품 연주에는 아하콜렉티브에선 김샛별, 박주애, 정혜리, 최지원 등 4명이, 아우어퍼쿠션에선 우리, 이세영, 김수진, 안다해 등4명이 각각 참여한다.

 

 

‘ppp pppp ppppp’(2023)는 PLAP 2022에서 공연한 ‘0-Phasing-1’(2022)의 개념이 확장되고 변주된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전시 및 퍼포먼스 공간 형태에 따라 감상자와 퍼포머의 유연한 동선이 형성된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플랫폼엘 지하 3층에 위치한 머신룸의 무대 형식을 활용해 고정된 설치 모습을 연출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소극장 규모의 플랫폼 라이브가 유연하게 곡선적으로 가로지르는 선들이 무대이자 관람 공간으로 변모한다.

‘친다’는 행위는 ‘안친다’는 이름의 정적을 깬다. 정적을 깨는 동작은 고요한 상태를 가장 강하게 일깨운다. 전시이자 공연으로 선보일 ‘ppp pppp ppppp’에서 아하콜렉티브는 0과 1 사이 숨을 고르는 순간을 그리며 하나의 동작에 내포된 섬세한 주관성을 두드린다.


키네틱 오브제와 이를 둘러싼 3면 영상은 0에서 점차 커짐(0<ppp), 점차 작아지다가 사라짐(ppp>0)의 상대되는 방향의 페이징을 반복하며 라이브홀 공간의 여백을 가른다. 소리와 빛을 매개로 한 이러한 상호작용은 즉흥성을 띤 심리적 질감으로 치환된다.

이 가운데 아우어퍼쿠션의 공연은 연주자들이 공간을 유연하게 점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연주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리듬과 음형은 반복, 확대돼 감상자와 소리의 경계를 허문다. 하나의 동작에서 비롯된 ‘ppp pppp ppppp’는 공유된 시간 속에서 새로운 언어로써 상징을 만들어 간다.

한편, 플랫폼'엘'은 지난 2017년부터 탈 장르적이고 새로운 다원적 성격의 예술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PLAP>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 공모 PLAP는 경계와 계층이 정의되지 않은 다채롭고 실험적인 다원 예술 분야 기획 플랫폼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팀)에게 공간과 홍보 지원을 하며, 플랫폼엘의 스태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보다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을 목표로 삼는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작 작가(팀)에게는 후속작 발표를 위한 상금을 수여함으로써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까또즈가 후원하는 아하콜렉티브 X 아우어퍼쿠션의 후속작 ‘ppp pppp ppppp’는 오는 9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플랫폼 라이브(B2)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총 두 회차로 나뉘어 9월 21일(목) 오후 7시와 22일(금) 오후 7시에 전개된다.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플랫폼엘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일시 외 전시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platform-l.org

프로필 사진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