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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은성 목일신 탄생 110년 기념 문학심포지엄 &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 성료

당선작 동시 『달걀 귀신』, 동화집 『나의 오랑우탄 엄마』 첫 선보여
은성 목일신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목일신 평전』 출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은성(隱星) 목일신 선생 탄생 110주년을 맞아 (재)목일신문화재단 (이사장·양재수)은 지난 16일 부천 롯데백화점 롯데문화홀에서 <목일신 문학심포지엄>과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 등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정진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목일신 문학심포지엄>은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고 학술적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목일신의 삶과 문학’이란 주제 아래 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인 서안나 시인의 사회로 고경숙 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이 '목일신 기념사업의 현황과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용희 교수(아동문학평론가)가 '한국 동요문학과 목일신 - 목일신 동요운동의 동시 문학사적 의미를 중심으로'를 주제발표했고, 김나영 문학평론가가 토론을 해 줬다.

 

또,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목일신 동시의 심상과 그 의미'를 주제 발표했고, 이성혁 문학평론가가 토론했다.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일제 강점기와 동시작가 목일신 - 목일신 문학의 사상적 차원'을 주제로 발표했고, 최형심 시인이 토론자로 나서는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이 개진됐다.

 

목일신문화재단과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 (위원장·고경숙)가 주최하는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은 동시 부문 수상자 문성해 작가와 동화 부문 수상자 이영미 작가에게는 상금 일천만원과 함께 당선작 책 출간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날 출간된 당선작 동시 『달걀 귀신』(보림출판사), 동화집 『나의 오랑우탄 엄마』(보림출판사)이 첫 선을 보였다.

 

이어 박지연(부천중원초 4학년), 서예진(부천중원초 3학년)가 동시와 동화 당선작을 낭독 했다.

 

베이스 함석헌의 '단풍의 산길'(목일신 작시, 한윤미 작곡), '백학'(라술 감자토프 작시, 얀 프렌켈 작곡) 등 2곡을 불러 축하했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목일신문화재단에서 2019년 제정했으며 동시, 동화 부문 당선자에게 상금 각 일천만원과 책출간의 부상을 제공합니다. 2024년 제6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부터는 상금이 동시, 동화 각 2천만원으로 인상됩니다.

 

또한, 이날 은성 목일신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목일신 평전』 (황수대 저, 초록달팽이)도 발간되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목일신 (睦一信. 1913년 1월 18일 - 1986년 10월 12일. 호 은성)=한국의 아동문학가. 1913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독립운동가 목홍석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흥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아버지가 투옥되었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작고한 1928년 이후, 본인 역시 재학중인 전주 신흥학교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1930년)에 가담하여 투옥된 후 퇴학당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격려로 우리말로 동시를 쓰고 이를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하였으며, 12살 때 <자전거>를 작사하였고, 이후 <누가누가 잠자나>, <아롱다롱나비야> 등 400여편의 동시와 수필, 가요를 남겼다. 일본 간사이 대학 졸업후 순천여고, 목포여중, 이화여중고, 배화여중고에서 35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자전거〉〈자장가〉〈비누방울〉〈아롱다롱 나비야〉〈산비둘기〉〈참새〉〈시냇물〉〈물결은 출렁출렁〉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많은 동시를 지었으며, 한국아동문학가협의회 부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1978년 국민포장 문화장을 수상하였다. 1960년 경기도 부천으로 이주하여 1986년 작고할 때까지 거주하였다. 부천 일대에 다수의 시비 (詩碑)가 세워졌고, 일신초등학교와 일신중학교가 설립되었으며 목일신공원이 건립되었다.

 

2016년부터 목일신따르릉예술제가, 2019년에는 목일신아동문학상이 제정되었고, 2023년부터 목일신캠프백일장이 개최되고 있다.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에도 〈누가 누가 잠자나〉 노래비가 세워졌고 2010년부터 목일신동요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목일신문화예술거리가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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