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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동산


잠실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된다…한강 전망대와 전시컨벤션도 확정

서울시·우선협상대상자,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협상 중간 합의 체결
운영 기간 투명한 관리 위해 일정 기간마다 시설별 운영사 경쟁 입찰 도입
전시·컨벤션은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시(市)가 지분 과반 참여하는 별도 운영법인 설립하기로
서울시, “중간 합의 체결로 향후 실시협약 체결 신속 추진 기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잠실종합운동장에 3만석 이상 규모의 둠구장이 건설된다.

 

또,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함께 조성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대표 협상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서울시와 민간투자자는 지난 2년여간의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잠실민자사업은 잠실 운동장 일대에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 렉스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복 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작년 3월부터 종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하여 오는 2024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하고, 12월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에 체결한 중간 합의의 주요 내용은 △건축 및 시설계획 등 단지 배치 확정,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수립,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서울시 지분 참여를 통한 전시 컨벤션 공공성 확보, △한강 전망대 등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 공간 제공 등이다.

 

건축 및 시설계획과 관련, 현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야구장을 건립한다. 이를 반영한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와 전시컨벤션 기능 고도화를 위해 전시장 면적을 9.0만㎡로 확정했다.

 

또, 종합운동장역 출입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꾸며진다. 역 출입구는 선큰(개방형 지하)으로 지상 공간과 지하 상업시설로 연결되 며, 지상부는 서울광장 2배 규모의 광장과 함께 주경기까지 폭 50m의 보 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새로운 조망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과 관련, 도심 내 전시장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전시시설내에 화물차량 전용 대기공간이 마련된다.

 

전시 개최 전후에 외부 도로에서 대기하는 전시 화물차량을 단지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약 2.1만㎡ 규모의 화물차량 전용 대기공간(마샬링 야드, 5~11톤 화물차량 약 200대 대기 공간 확보)을 전시컨벤션 시설 안에 조성하기로 했다. 전시회 규모 및 종류 별로 개최‧철거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규모 전시회 개최 시에도 인 접 도로에 화물차 대기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또한, 잠실 주경기장 지하에 조성하는 순환도로(서비스링)와 각 시설의 지하주차장을 연결해 단지 전체가 주변 4개 간선도로(올림픽대로, 백제 고분로, 올림픽로, 봉은사로)와 효율적으로 연결되도록 차량의 지하 동선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들은 서울시 관리구간 (잠실 주경기장)과 민간투자사업 관리구간 상관없이 편하게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운영 기간 초과 수입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가 적정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단지 내 수익시설을 투명하게 관리할 방안에 대 해 상호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운영실적을 서울시에 제출해 적정성을 확인받고, 일정 기간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시설별 운영사를 선정, 민간 운영의 건전성이 시장을 통해 자체 검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잠실민자사업의 경우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민간의 전문 영역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설이 존재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각 시설의 업종별 경쟁사가 참여하는 검증 체계를 내재화해 과도한 이익이 운영사 에 넘어가지 않도록 최초로 제도화하는 것에 합의했다.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와 관련, 서울시 MICE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에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의 견을 함께 했다. 이에 서울시 또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이 과반의 지분 참여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과 관련, 잠실 스포츠·MICE 단지는 시설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에 서울시와 우선협상대 상자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전망대, 스카이워크 및 자 연 친화형 쉼터 등이 다수 조성된다.

 

한강전망대는 4‧5성급 호텔에 조성한다. 또한 전시컨벤션센터와 돔구장에도 테라스 형태의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스포츠콤플렉스 옥상에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8개의 본시설(야구장, 전시컨벤션, 스포츠콤플렉스 등), 부속시설(업무‧ 숙박‧상업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SOC 민간투자 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라면서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함으로써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한 만큼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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