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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밸리


내 아이도 혹시… 자라소프트의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방지’ 서비스 주목

AI 기반 영상 모자이크 서비스…95개국서 45만개 이상 파일 처리
누구든 사진이나 영상 속 얼굴 모자이크 처리 가능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대한 피해와 공포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AI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인 자라소프트가 선보이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방지에 효과적인 솔루션인 ‘블러미’ 서비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자라소프트의 ‘블러미’는 AI 기반 영상 모자이크 서비스로, 누구든 사진이나 영상 속 얼굴을 쉽게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사진, 영상을 올리면 몇 초 만에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가 가능하다. 수백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영상도 단 몇 초만에 웹상에서 블러 처리하고, 수백 장의 사진도 한꺼번에 자동 처리되는 기능이 구현했다.

자라소프트에 의하면 현재까지 95개국의 사용자들이 블러미를 이용해 45만개 이상의 파일을 모자이크 처리했으며, 딥페이크 사태 이후 개인정보 관련 기술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블러미 고객의 상당수는 아동들의 얼굴 노출을 보호하기 위해 블러미를 사용 중인 국내외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과 같은 어린이 교육기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데스티니 레스큐(https://www.destinyrescue.org)’와 같은 국제 아동 성착취 구호기구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 소재 한 유치원에 근무하는 이민형 씨는 “블로그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 활동 사진을 부모들과 공유하고 있다. 아이들의 얼굴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많았는데, 블러미를 이용해 자동 모자이크 처리한 후 이제 고민없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르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물 피해로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나온 스마트폰 프로필 사진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노출된 아이 얼굴 사진들을 지우는 상황이다. 우려가 심각해지며 이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실 사람의 ‘얼굴’은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로 분류돼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 보호되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개인정보침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기 전에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가리거나 흐리게 하는 것이다. 심지어 페이스북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조차 본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세 아이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마스킹한 후 업로드한 것이 크게 화제가 됐다.

한편, 자라소프트는 지난 2020년 4월 설립된 국내 AI 스타트업으로, 웹상에서 영상이나 사진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블러나 모자이크 처리를 해주는 서비스 ‘블러미(BlurMe)’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개발, 글로벌 SaaS 운영에 특화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은 현재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위치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blu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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