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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이희중 0426:무한을 향한 시선>…석운 이희중 5주기 대규모 회고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 10일~18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라운드테이블 비평세미나> 개최
'전통의 재발견' · '전통의 현대화' 매진한 대표작 100점
이희중, 전통과 민족예술 기반으로 현대화에 매진한 작은 거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석운(石韻) 이희중(李熙中. 1956~2019)의 대규모 회고전 《이희중 0426:무한의 시선》(Yi Hee-choung 0426 : A View towords Infinity)이 10일 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또 한가람미술관 전시 이후에는 용인 이희중갤러리에서 오는 11월 1일~12월 31일까지 첫 기획전으로 이어간다.

 

이희중갤러리는 현재 카이스트박물관에 이희중 전시관을 만들어 영구 전시한다는 내용으로 협의중이다.

 

이희중갤러리(대표·권정옥)는 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당 회고전에서는 이희중 작가의 추상과 실재를 넘나들며 이 시대 새로운 개념의 풍속화를 추구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희중은 무속신앙, 민담, 불교 등 전통 소재를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예당 전시회 출품작들은 작가가 제작한 <우주> , <첩첩산중>, <푸른 형상> 등의 시리즈를 선별해 1980년대 제작한 <산과 용>부터 마지막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 시기에 걸친 작품을 선보인다. 동시에 작가의 생전 영상을 통해 작가를 만나볼 기회도 갖게 된다.

 

이번 전시를 기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애, 작품 시리즈, 국내외 전시 개최 배경, 평문이 실린 특별 도록도 발간했다.

 

□ 이희중 작가의 작품세계 라운드 테이블…5년만의 회고전

 

전시 오프닝에 맞춰 오는 10일 오후 5시 전시 현장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이희중 작가의 작품세계 라운드 테이블>도 진행한다. 수개월간 전시를 총괄한 이희중의 첫 제자 작가 다발킴(본명 김지영) 사회로 이희중 작가의 생과 작품에 대해 되돌아 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연구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가족인 권정옥 이희중갤러리 대표는 “평생을 그림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일관했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로 증명이 될 것”이라며 “작가가 떠난지 5년이 되었지만 작가가 남긴 작품들을 꾸준하게 선보여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한다. 이번 전시가 그를 더 잘 알릴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독창적 조형언어로 ‘전통의 현대화’를 추구했던 석운 이희중이 세상을 떠난지 5년만의 첫 회고전이다. 늘 작품과 함께 했던 이희중 작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자 유족과 제자, 평론가들이 뜻을 모은 의미 깊은 전시다.

 

800점의 유작을 남긴 작가의 작품을 기반으로 이희중갤러리(용인)를 연 권정옥 대표가 전시를 주최한다. 또 석운의 수제자인 작가 다발킴(본명 김지영)이 기획 총괄을 맡았다. 전시명 속 0426은 이희중의 탄생일이자 소천일이다.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쳤던 이희중은 교육자로서도 열심히 살았다. 용인대학교 첫제자인 다발킴은 “용인대 졸업 후 미국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석사를 하게 된 것도 교수님 덕분이었다. 많은 용기를 주셔서 미국에서 나름의 자리를 찾았다”면서 “이번 전시를 기획 총괄하면서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스승을 추모했다.

 

또 홍익대 회화과 동기인 윤진섭 평론가는 “한창 열정적으로 작업하던 때에 쓰러져 너무 아까운 작가이다. 살아서 작업을 계속했다면 한류 붐 속에 그의 작품이 얼마나 활짝 피어났을지 가늠이 안된다”며 이번 기회에 작가의 작품 세계가 제대로 널리 알려지기 원한다고 말했다.

 

□ 전통의 재발견, 전통의 현대화에 매진한 타고난 화가…도도한 예술가의 피 이어져

 

이희중은 전통적인 삶의 철학과 기호화된 우주관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남겼다. 추상과 실재를 넘나들며 이 시대 새로운 개념의 풍속화를 추구했다.

 

이희중은 병중에도 매일 몇시간씩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릴 때는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타고난 화가였다.

 

작가로서 그는 우리 고유의 민화와 옛그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일관되게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통’ 및 ‘전통의 재발견’, ‘전통의 현대화’. 용을 주제로 한 <문자도>, <풍류도>, <우주도> 등은 이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들이다.

 

이희중에게 있어서 전통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현재적 시점에서 전통을 정면 돌파하고자 애쓴 작가이다. 그에게 ‘전통의 현대적 해석' 의 문제는 중심 화두였다.

 

‘전통을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양식화하느냐’. 이것이 그의 예술 작업의 본질이었다. 이 문제에 대한 그의 주된 방법론은 ‘차용’과 ‘각색’으로 볼 수 있다.

 

민화나 선대 화가들의 작품에서 일부를 차용하고 이를 각색하여 ‘자기화’ 하는 방법론은 이희중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숙성시켜 온 것이다. <문자도>와 <풍류도>에 주로 나타나는 이러한 태도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과제와 깊이 연관돼 있다.

 

그로부터 새로운 공간해석이 나타나고 전통적 상징이나 기호가 새롭게 각색된다. 그것은 끊임없는 변형의 과정인 동시에 자기화, 곧 새로운 창조의 과정이다. 상징과 기호의 추상화의 정도는 <풍류도>보다 <문자도>나 <우주도>에서 더욱 심화되어 나타난다.

 

그 이유는 <풍류도>가 구상적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문자도>와 <우주도>는 상징적 혹은 추상적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이렇게 그가 전통을 중시하며 전통의 현대적 해석에 몰입했던 배경을 찾다 보니, 흥미롭게도 작가의 가문에 600여년전부터 이어온 도도한 예술가의 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미술과 관련된 선조가 무려 여말선초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최초의 지도로 알려진 ‘팔도도(八道圖)’(1402년)의 제작자인 조선전기 문신 이회(李薈)를 비롯해, 조선시대 궁정화가, 일제강점기 때 미술가, 삽화가, 미술교사 등으로 활동한 행인 이승만(1903-1975) 등이 그의 선대 할아버지들이다.

 

□ 전통의 차용과 각색…독일 유학시절 더 한국 문화 원형 찾기에 몰두

 

이희중이 전통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홍익대 졸업 후 1985년 무렵 떠난 독일 유학이었다.

 

지난 1991년까지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Kunst Akademie Düsseldorf)를 졸업하고 마이스터슐러(Prof.Hohenbuechler Irene)를 취득한 약 6년간의 독일 체류기간 동안 고국에 있을 때보다 더 한국의 문화적 원형을 찾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이미 1980년대 초반에 <잡초> 시리즈를 비롯, 문자 추상과 민화를 번안하는 작업에 몰입한 적이 있는 그는 독일 체류 기간에 이 일련의 작업을 심화시킨다.

 

이 작업이 가져온 성과는 스테들러 화랑 초대전(1989), 스테허 화랑 초대전(1989), 안파리나 화랑 초대전(1989), 이파 화랑 초대전(1991) 등을 통해 나타났다.

 

지난 1980년대 초반, 이미 한국에서 화선지, 순지, 닥지, 장지 등 전통 한지에 대한 재료적 실험을 지속했던 그는 독일에서 이를 더욱 심화시킬 기회를 가졌으며, 이러한 실험은 자연스럽게 민화에 대한 다각적인 탐색으로 이어졌다.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민화는 당시 이희중에게는 소재의 보고(寶庫)였다. 화제(畵題)에 따라 십장생도백록도, 노송도, 운룡도, 금상산도, 용호도, 치우도, 어락도, 문방도, 모란도 등으로 나뉘는 민화의 다양한 세계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고 걸러지거나 종합됐다.

 

그의 작품에서 <우주도><풍류도>. <문자도> 등도 1990년대 초반의 조형적 실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가 치열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민화적 소재에 천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 이상 · 추상 · 상징 거친 ‘전통의 현대화’…우주까지 확장된 예술 세계

 

이희중이 민화 특유의 기(氣)와 치기(稚氣)를 탈색시키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창조의 세계’로 나아간 점은 국면은 ‘전통의 현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통의 현대화’의 성공 요건은 무엇보다 그것이 오늘의 관점에서 살아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그가 보여 주는 비전은 ‘생동감 있는 조형 감각’으로 나타나 있다.

 

<풍류도>에 나타나는 공간 구조의 특징은 이를 잘 대변해 준다. 그중에서도 사계절의 풍경을 그린 <풍류> 연작은 한국 특유의 자연관을 보여 준다.

 

자연친화적인 작가의 화의(畵意)를 담고 있는 이 작품들은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풍경이면서 독립된 작은 단위로 분할되는 특이한 구성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산봉우리마다 하나의 독립된 풍경을 담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이러한 구성법은 우리의 전통적인 자연관에 바탕을 둔 취락과 건축구조에 대한 작가의 통찰에서 연유한다.

 

산을 끼고 굽이굽이 올라갈 때마다 이어지는 연봉과 기암괴석의 등장, 지팡이를 짚고 갓을 쓴 선비나 도인들의 모습은 평면적인 화면과 화려한 색채를 통해 재해석되고 있다.

 

이희중의 작품 대부분이 비현실적이거나 이상화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작품 해석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풍류도>는 전통적인 유불선 사상에 입각한 이상향의 세계를, <우주도>는 다양한 상징과 기호가 종합된 추상적 세계를, <문자도>는 파편화된 물상들이 집합을 이룬 상징의 세계를 표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서로 다른 세계는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풍류도가 유일하게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그것이 표상하는 세계가 오늘의 실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면 이 또한 비현실적으로 비친다.(평론가 윤진섭)

 

그는 같은 시기에 서로 다른 내용의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그것들이 지향하는 지점은 궁극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다. <우주(Cosmos)> 연작에서 보이는 기호화된 세계, 즉 무수한 점과 별자리 우주선 태극 달 해 열매 등은 <만다라>에서 삼라만상이 보여 주는 요지경의 세계와 통한다.

 

이들은 또한 <승천하는 용>, <용의 눈>에서 볼 수 있는 만화경 같은 세계와 서로 만난다. 온갖 삼라만상을 하나로 용해시켜 놓은 듯한 표현법은 불교에 대한 그의 관심에서 비롯된다.

 

<창조의 손>이 보여주는 이 요지경과도 같은 세계가 중심에서 밖으로 뻗어나가는 확산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만다라>의 세계는 이와 반대로 밖에서 안으로 휘감겨 들어가는 응축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선형 미로에 흩어져 있는 삼라만상은 세계의 한 축도이자 상징적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작품이 보여 주는 삼라만상의 세계는 용을 주제로 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기호나 상징, 형상들의 열거되어 있다. 민화의 세계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비롯하여 작가가 창안해 낸 이미지와 기호, 상징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 일련의 작품들은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밀월여행>, <푸른 밤>, <달과 나비>, <새 천년의 소망> 등 시적인 세계와 뚜렷이 구분된다. 꽃이 피고 나비와 학, 원앙이 한가로이 날아 다니는 이 이상향의 세계도 현실적이라기보다는 관념적으로 느껴진다. <파도>, <생성>, <관조>, <화엄> 등 일련의 푸른 그림이 보여 주는 유머러스한 단면과 함께 이희중의 작품세계는 비현실적 세계다. 작가는 상상에 뿌리내린 그것은 일(一)과 다(多). 가득참과 텅빔, 용축과 확산, 단순과 복잡, 이상과 현실 사이를 왕복한다(윤진섭 평론가).

 

□ 미술계 · 평단의 평가…기호 등 상징성을 차용한 사유의 뿌리 

 

이희중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의도는 단순한 도상의 차용이나 여러 기호들을 병렬해 나가는 것보다는 보다 여러 상징들을 통해 근원적인 사유의 지층에 뿌리내리고 있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우리가 지속해서 대응해야 하는 ‘전통의 현대화’와 ‘한국적인 미의 구현’ 그리고 참다운 의미에서의 ‘미술에서의 한국성의 추구’ 등에 대해 보여주는 이희중의 대안적인 그림은 나름의 설득력과 당위성을 지니고 있고 또한 일정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병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은 "이희중은 한국적인 것의 대표적인 것이라 할 만한 민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고, 그 외에도 불교적인 세계, 샤머니즘의 세계, 불로초 등 상당히 한국적인 정신세계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고 언급한 뒤 "이는 한국미의 현대적 창조에 주목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주목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생전의 이희중은 전통예술과 현대미술의 관계를 다룸에 있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의 뿌리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영향을 탐구하며 우리의 고유한 전통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안했을 뿐 아니라, 서구 선진국의 현대미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전통과 민족예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 형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희중의 회화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상징들이 재해석되어 공간을 촘촘하게 메운다. 거기에는 산과 들, 새와 나비 등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이 익숙하게 그리고 동시에 낯설게 다가온다.

 

김진엽 평론가는 "이희중의 작품에는 마치 수를 놓듯이 형태와 면들은 화면의 중심과 부분을 연결시키는데, 이 연결에서 이희중식 조형언어의 참다운 면이 나타난다:며 "이희중은 한국적 상징에 대한 이희중의 재해석은 단순히 존재를 구성한 작업을 넘어 존재의 의미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고 피력했다.

 

김종근 평론가는 "이희중이 한국미술의 중요한 부분을 주도해 나간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작업"이라며 "문자와 기호, 의미와 이미지, 추상과 실재를 넘나드는 타이포그래피와의 유기적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고충환 평론가는 "이희중 작가는 민화와 풍류도를 재해석한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삶의 철학을, 그리고 기호를 재조합한 작업에서는 특유의 역동적인 우주관을 형상화한다"고 분석했다.

 

이희중의 작품은 전통적 질서의 재구성, 소재의 신선한 변형, 나아가 과거와 현대의 조형적 감각을 아우르는 표현력에 이르기까지 여러 관점에서 독자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의 작품은 ‘전통의 현대적 변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함선미 평론가는 "이희중 외에도 1980년대에는 수많은 작가들이 ‘한국적 정서’와 ‘고유의 전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계승하려는 노력을 했다"며 "그러나 이희중은 이들과 분명히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이희중 작품에 등장하는 전통적 소재는 우주를 이루며 잔존하는 기억들,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영속적으로 이어지는 원형적 요소들을 담아내는 것이다.

 

이희중의 작품은 정감어린 표현으로 다가옴에도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인류의 근원이 되는 보편적 가치에의 갈망이 있다. 특히 이희중의 작업에서 ‘청색 회화’는 매우 심오하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 청색 회화는 ‘단순한 색채를 넘어 심오한 철학과 우주론을 담고 있다(이리스 렌츠 평론가).

 

이희중의 비물질적인 특성과 함께 여러 의미와 상징을 내포한다. 김병수 평론가는 이희중의 작품 세계를 △명확한 소재주의와 민화적 요소의 결합 △유채로 그린 평면구성과 채색 효과 △분할적인 구도와 네트워크화한 평면화 △현실을 기호로 해체하는 태도 △우주적 도상과 현대적 시선 등을 표현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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