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의료·헬스케어 AI 전문기업 넥스브이(대표·윤현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유스테이션(대표 백준호)에 인공지능(AI) 가공 데이터를 최종 납품하고, 검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신규 서비스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에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유스테이션은 심전도(ECG) 데이터를 활용한 부정맥 및 심장 이상징후 예측 AI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을 지원받았다.
유스테이션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제작한 휴대용 심전도 측정 저장장치를 이용해 총 6만1600시간 분량에 달하는 심전도 파형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는 약 2566일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의 심전도 데이터를 포함하며, 넥스브이는 이 데이터를 정제 및 가공해 총 1330만5600건의 라벨링된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넥스브이는 심전도 파형 데이터를 No PVCs (심실 조기수축 없음), Isolated Uniform PVCs (단일형 심실 조기수축), Isolated Multiform PVCs (다형성 심실 조기수축), Bigeminy (이단맥), R-on-T Beats (T파 상의 R파), Couplets (쌍연박), Ventricular Rhythms (심실 리듬), Ventricular Fibrillation (심실 세동) 등으로 라벨링했다.
이 과정에서 심전도의 특징을 분석하고 부정맥 등 심장의 이상징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AI 모델은 성능 평가에서 F1-score 85.65%, 정확도(Accuracy) 85.49%, AUROC 98.08%라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AI 모델 개발에 활용된 대량의 데이터는 품질 관리 절차를 통해 완전성, 정확성, 일관성 등의 항목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쳤으며, 오류율 0%와 정합성 100%를 달성했다.
유스테이션 백준호 대표는 “환자들 다수가 저가의 제품 사용으로 부정맥을 조기 판별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유스테이션은 부정맥 환자들을 위해 심전도 측정 장치에 경량 AI 기술과 음성안내 특허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유스테이션의 AI 기반 심장 건강 관리 솔루션은 특히 고위험군의 환자들을 조기에 감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로서 주목받고 있다.
넥스브이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후 2016년 법인전환됐고, 지난 202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과 SW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또 헬스케어 AI SW와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 AI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병원 마케팅, 컨설팅, MSO 등 의료 전문 인력과 AI, SW 개발 전문 인력이 힘을 합쳐 혁신적인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게다가, 전문 마케터, 경영 컨설턴트, 프로그래머들이 힘을 합쳐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웹사이트: http://nex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