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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 에코피스포럼 막 내려 ‘더 큰 평화’를 위한 노력 지속

4~6일 3일간, DMZ OPEN 에코피스포럼 폐막
‘더 큰 평화’를 위한 경기도만의 평화 모델과 실천방안 지속적으로 모색예정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김포애기봉 평화생태공원과 고양 킨텍스에서 ‘더 큰 평화를 위한 DMZ 생태·평화·넥서스’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디엠지(DMZ)의 가치를 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평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4일 열린 개회식에서 최재천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생태학자, 이화여대 석좌교수)은 “경기도의 ‘더 큰 평화’는 정치적인 평화 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평화까지 합해진 평화”라며 DMZ의 국제적 의미를 조명하고, 생태·평화·관광 전문가가 함께하는 평화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서 평화·생태·넥서스로 구성된 18개 세션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생태세션에서는 아주대학교 오동석 교수의 ‘남북 관계와 지역 주민 관점에서 DMZ 지속성과 법제화 과제’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윤여일 교수의 글로벌 커먼즈화 논의 등 새로운 시각으로 DMZ 논의의 장을 펼쳤다.

 

또한 다양한 계층이 모여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비저닝워크숍’은 김혜진 영국생태수문센터 시나리오개발자가 주도해 로라 페레이라(Laura Pereira) 위치대학 교수, 가브리엘라 샤프만 스트럽(Gabriela Schaepman Strub) 취리히대학 교수, 더크 카르거(Dirk Karger) 스위스연방연구소, 저스틴 존슨(Justin Johnson) 미네소타 대학 교수 등 세계적 전문가와 일반신청자 36명이 모여 DMZ 생태 가치 및 미래상을 위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평화세션에서는 오거스트 프라데토(August Pradetto) 헬무트슈미트대학 교수와 주드 랄 페르난도(Jude Lal Fernando)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교수, 토니빈스(Tony Binns) 뉴질랜드 오타고대 교수, 이성용 일본 소카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함께 ‘일상적 평화 이론의 주요쟁점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적용가능성’ 및 ‘인간 너머 생태 평화: 안보, 정의에서 평화로’ 등의 발제로 4개 세션이 진행됐다.

 

더불어 평화의 개념을 전쟁, 분쟁 등 갈등이 없는 평온한 상태를 넘어 다자적 평화, 생태적 평화, 일상적 평화까지 확장하고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평화까지 확장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6일 진행된 평화 라운드토론 세션에서는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전해철 위원장이 좌장으로 이종석·이인영·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한 비전 제시’를 주제로 토론을 하며 경기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넥서스세션은 아유 쯔바(Ayu Chuepa) 태국 아카아마 커피 대표와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사무총장인 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경기북부, 관광, 경제, 문화로 DMZ 가치를 더욱 확장시켰다.

 

경기도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앞으로 에코피스포럼은 ‘더 큰 평화’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생태와 평화의 가치가 실현되는 한반도 미래를 위해 경기도만의 평화모델을 구상하고 실천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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