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AI 기반 숏폼 영상 제작 서비스 ‘피카클립’을 개발한 피카디(대표 정원모)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AI를 이용한 숏폼 자동 편집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표 교육·다큐 콘텐츠 기관인 EBS의 고품질 영상 자산과 피카디의 고도화된 AI 기술이 만나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유통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피카디와 EBS는 이번 협력 이전부터 EBS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대상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하며 채널 특성에 최적화 된 AI 모델을 협력해 개발해왔다.
이에 따라 피카디는 단순한 자동 편집을 넘어 EBS 다큐멘터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시청자 반응이 높은 숏폼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피카클립’ 서비스는 기존 콘텐츠 보유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조회수 성과가 높은 숏폼 편집점을 추출해 자동으로 숏폼 콘텐츠 결과물을 제작해낸다.
피카디는 지난 2023년 6월 설립된 AI 기반 영상 편집 기술 스타트업으로, 앤틀러 코리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2024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되고, 2025년 4월 구글 AI 퍼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BS와의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피카디는 공공 콘텐츠는 물론, 민간 미디어, OTT,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숏폼 시장의 콘텐츠 소싱에 고민을 가진 콘텐츠 보유자들에게 피카디는 AI 기술로 ROI를 높이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카디 정원모 대표는 “EBS의 풍부한 콘텐츠와 피카디의 AI 기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EBS의 가치 있는 콘텐츠가 숏폼 형태로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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