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글로벌 폰트 및 서체 기술 선도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이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5’ B2B 전시에 참가했다.
모노타입은 현장에서 게임 경험 전반에 걸쳐 타이포그래피가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조명했으며, 개발·디자인·퍼블리싱 팀을 위한 폰트 활용 사례와 효율적인 워크플로를 소개했다.
모노타입은 유명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해 다양한 타이틀에 게임 폰트를 제공해 왔으며, 다국어 현지화와 라이선스 운영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지원한 경험이 있다.
게임에서 폰트는 단순한 글자가 아니다. 세계관의 분위기를 만들고,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며, 플레이 흐름을 읽기 쉽고 누구나 접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UI와 자막, 내러티브, 인게임 상점, 마케팅 콘텐츠까지 폰트가 하나의 톤앤매너를 유지해 브랜드 경험을 통일한다.
또한 다국어 지원, 라이선스 준수, 성능 최적화 등에서도 명확한 기준과 선택이 필요하다. 모노타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와 실무 솔루션을 지스타 현장에서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모노타입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상담 및 시연을 진행했다.
첫째, 캐주얼부터 AAA까지 장르 전반에 적용 가능한 가독성 중심의 UI 타이포그래피 설계다. 화면 해상도와 표시 밀도, 동적 움직임과 애니메이션, 야간·저조도 환경 등 실제 플레이 상황을 고려한 글꼴 선택과 계층 설계를 제안했다.
둘째, 글로벌 출시를 전제로 한 다국어 현지화 전략이다. 한글과 라틴, 일본어·중국어 등 주요 스크립트 간의 스타일 일관성과 폭·행간·문장부호 처리, 숫자·아이콘 조합 지침을 통해 UI 붕괴를 방지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셋째, 라이선스 및 배포 관리다. 팀 규모가 커질수록 복잡해지는 저작권·배포 범위·벤더 관리 이슈를 줄이고, 디자인 툴과 게임 엔진, 배포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중앙화된 자산 관리와 권한 설정 방식을 소개했다.
넷째, 접근성과 성능이다. 가독성 표준 준수, 색 대비 및 난독증 친화 설정, 변수 폰트(variable font)를 활용한 자원 효율화 등 플레이어 경험을 개선하는 실무 팁을 제공했다.
모노타입 코리아는 "게임은 텍스트가 화면에 머무는 순간을 넘어 글자가 세계를 구축하는 매체로, 일관된 타이포그래피 전략은 플레이 흐름을 매끄럽게 하고, 감정선을 강화하며, 글로벌 플레이어에게 동일한 품질의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스타 현장에서 한국의 개발사와 스튜디오가 한 단계 앞선 폰트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모노타입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폰트 라이브러리와 서체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디자이너·플랫폼이 더 빠르고 안전하며 창의적으로 소통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타이포그래피 기업이다.
구독형 폰트 플랫폼 ‘Monotype Fonts’, 맞춤형 서체 개발을 통해 디지털 경험 전반의 타이포그래피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