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인재 채용 플랫폼 워크온WorkOn(공동대표·이우석, 김인태)가 GIG팀 팀원들과 함께 ‘경기청년 연구 랩업’ 우수상 상금 전액 100만원을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와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강물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외국인 인재·이주민의 정주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경기청년연구랩업 GIG 팀이 ‘경기청년 연구 랩업’ 우수상 상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강물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워크온의 대표이자 GIG팀 팀장으로 활동한 을 운영하는 이우석 대표가 먼저 제안하고, 신유진·김건일 팀원이 뜻을 함께하며 결정했다.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와 상금을 다시 현장에 환원함으로써 정책 제언을 넘어 실제 지원으로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GIG(Glocal Innovation for Gyeonggi)’팀은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주최·주관한 ‘경기청년 연구 랩업’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경기도 정주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 팀원은 수상 직후 상금 사용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연구를 통해 확인한 이주민·유학생 지원의 필요성을 단순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해 상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사회복지법인 강물(대표이사 허요환, 상임대표 방군섭)은 1999년 설립된 안산 지역 기반 사회복지법인이다.
안산제일교회와 함께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외국인,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와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다문화·이주민 지원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기관이다.
이우석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이자 석사 과정 지도교수인 김경환 교수님의 ‘창업가는 사회와 공공의 인프라와 자원을 자양분으로 성장함을 잊지 말고, 여력이 되는 한 그 유·무형의 성장 부산물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소셜벤처를 지향하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워크온’을 준비·운영하며 축적한 실무와 이번 프로그램에서 습득한 학문적 지식을 결합해 외국인 인재의 취업·창업 등 경제활동과 정주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대한민국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기부는 연구 성과를 한번의 보고서와 발표로 끝내지 않고, 워크온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자 출발점”이라며 “향후에도 지자체·공공기관·시민사회와 협력해 외국인 인재가 지역사회에서 일하고,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유진 팀원은 “사업 담당자분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지원 덕분에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해주신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연구에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컨설턴트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가 그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건일 팀원은 “뛰어난 팀원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 자체가 큰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구가 대한민국 이주민 정책과 정주 환경 개선에 작은 초석이 되기를 바라고, 기부금 역시 현장에서 이주민·유학생을 지원하는 실질적 자원으로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회가 닿는다면 후속 연구 프로그램이나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더욱 심화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GIG팀은 ‘Glocal Innovation for Gyeonggi’라는 이름에 맞게 아시아 최초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진입한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경기도 이민사회를 ‘글로컬(글로벌+로컬)’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한글과 한국 문화에 비교적 익숙한 외국인 유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정주 결정을 좌우하는 우선 요인을 데이터와 현장 경험에 기반해 규명하는 데 연구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부서 담당자와 경기도 소재 대학에 재학·졸업했거나 이주를 준비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AHP(계층분석법)를 적용했다.
연구는 최상위 목표를 ‘경기도 내 유학생 정주의도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로 설정하고, 행정적 지원, 대학 차원의 지원,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 지원, 산업·고용 연계를 위한 지원 등으로 계층 구조를 설계한 뒤 16가지 하위 대안을 제시했다.
이후 쌍대비교를 통해 각 요인별로 상대적으로 우선 지원이 필요한 요소를 도출하고, 통계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정량·정성 분석을 결합했다.
한편 워크온(https://workon.net)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비자·노무·취업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국내 기업과의 채용 매칭을 지원하는 외국인 특화 구인구직·정주 지원 플랫폼이다. 단순 채용 중개를 넘어 행정 정보 격차와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외국인 인재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크온 이우석 대표는 이번 기부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인재 정주·고용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온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구직자를 위한 다국어 비자·노무·취업 정보 제공과 국내 기업 채용 매칭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정보 격차와 언어 장벽을 해소해 단순 취업을 넘어 ‘정주’까지 이어지는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며, AI 기반 외국인 인재 정주·고용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