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이화숙 기자 '먹고 살만해 졌는데 왜 이렇게 마음은 허전할까요?' 예술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많이 나오는 이야기다. 참여자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제법 커서 손이 덜 가는 주부거나 직장을 은퇴하고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분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허전함은 물질의 결핍에 있지 않다. 그래서 도서관이나 기관에서 하는 각종 교양 강좌를 찾아 다닌다. 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교양 프로그램은 지적 허기는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으나 근원적인 허기짐은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예술에 답이 있을까하여 찾아온 분들이다. 인생 2막에서 과연 예술은 내게 무엇이 되기나 할까 반신반의 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욕구는 비단 도서관에서 만난 소수의 사람들뿐안이 아니다. 지난 9월 7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키아프, 프리즈 서울 전시는 우리 사회의 예술적 욕망의 규모를 보여주었다. 키아프(KIAF)는 '한국국제아트페어'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이다. 같이 열린 프리즈(FRIEZE)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이다. 키아프와 프리즈가 손을 잡고 매년 대형 미술 장터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있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을 걷다. 민둥산은 해발 1,118m의 산이며, 정상에는 나무 대신 억새가 밭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능선 일대에는 수십만 평에 달하는 억새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억새'이고,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면 민둥산을 손꼽을수 밖에 없다. '민둥산 보존 위원회'와 지역민들이 함께 여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도 올해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올해도 민둥산 억새꽃 축제와 '코레일 연계 투어' 상품이 만들어져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 민둥산을 아래에서 바라보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고 코스도 짧아 보이지만, 경사도가 심한 코스도 곳곳에 있어서 산행 초보자 분들에게는 산악이 더 어울릴수 있는 산이다. 민둥산을 오르는 코스는 총4개 구역으로 되어 있으며, 1코스~3코스는 평균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고, 4코스는 6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가 되는 코스로 되어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1코스~3코스 구간의 짧은 거리를 희망하여 증산 초교앞 입구에서 출발을 많이 한다. 입구 다리를 건너면 급경사 코스와 완경사 코스길로 나누어 지는데,
<이화숙의 아트코치 세계>| 노벨 문학상 한강 작가, 어떤 작품부터 읽어볼까!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10일에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문학은 방탄소년단 등에 의해 높아진 'K-컬쳐'의 위상에 걸맞는 높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는 지난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에 이어 두번째의 쾌거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최근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입니다. 한강은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취약성을 폭로합니다. 그녀는 몸과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에서 혁신자가 되었습니다"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강 작가는 노벨 문학상 이전에도 국내외적으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한강 작가는 지난 1993년 '문학과 사회'에 '얼음꽃' 외 4편의 시로 등단한 이래 1994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2005년에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고 2010년 '바람이 분다'로 동리 문학상을 받게 된다. 또한,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시의 대표 길은 '여강길'이다. 여주 하면 신륵사를 비롯해 명성황후 생가, 세종대왕릉, 인선왕후릉 등 수많은 유적지들도 많으며, 남한강이 지나고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에도 휴식 공간과 레포츠 및 운동, 산책 명소로 잘 만들어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한강이 지나는 길목에는 도리섬, 강천섬, 양섬, 세종섬, 당남리섬 등이 자릴하고 있어서 잠시 둘러 휴식을 취해 볼 수 있다. 특히 당남리섬 인근에는 오토캠핑장 등이 잘 꾸며져 있어서 주말에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남한강 자전거길 군데군데에는 자전거 대여점들이 있어서 어린 아이 가족들과 연인들 심지어 어르신들을 모시고와 함께 주말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여주시 이포보 옆 '당남리섬' 주자장에 주차를 하고, 남한강 자전거길 여주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는 라이너분들을 많이 볼 수도 있고, 당남리섬 인근 오토캠핑장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걷다 보면 남한강 옆으로 양촌리 마을을 지나는데, 전형적인 농촌 전원 마을의 풍경을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옛기찻길(중앙선·태백선)은 최근 남한강 자전거길로 변신해 걷는 워커와 자전거 라이너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받고 있는 관광 명소다. '오석환의 플랫킹'은 지난 9월 7일 토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8일 일요일 아침 6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양평군 양평역까지 약30km를 약8시간에 걸쳐 야간 밤을 이용해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 걷는 길 중간에는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는 '다산 정약용길'을 만날 수 있다. 정약용의 생가와 팔당댐, 옛북한강 철교, 두물머리 유원지, 강한정, 아신갤러리 등의 명소와 경의중앙선 양수역, 신원역, 국수역, 아신역, 오빈역을 지나며, 옛기차역을 보존하고 있는 능내역도 볼 수 있다. 또한 걷는 워커들과 자전거 라이너 분들을 위한 쉼터와 잔치국수 식당, 자전거 수리점들도 곳곳에 있다. 걷는 길에는 야외 화장실도 깔끔하게 곳곳에 잘 되어 있으며, 걷는 길의 전철역을 이용 할 수도 있어서 큰불편함은 없는 길이다. 멋집 카페도 곳곳에 있다보니 잠시 차 한잔 마시며 걸어 볼 수도 있는 길이기도 하다. 이 길을 낮에도 찾아 걷지만, 특히 밤에 걷다보니 주변에서 한마다씩 한다. "밤에 안 무서운세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매일같이 만보 걷기 운동을 실천 하면서 가발 전문점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스카 가발' 신혜정 대표를 만나다. 9월 5일 원주시 관설동 '오스카 가발' 사무실에서 〈뉴스노믹스〉와 만난 신 대표는 "예전에는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만 주로 가발 착용을 하였다면 지금은 젊은 층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탈모로 고민 하시는 고객분들 뿐만이 아니라 항암 환자부터 새치 염색 대용 가발까지 가발의 폭이 많이 넓어 졌다. 또 언제부터인가 길거리 공원 등에서 머리 숱이 적어 보이는 아저씨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요즘은 하나의 패션, 악세사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가발은 많이 대중화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항암 환자 분들의 가발을 해 드리면서 내 스스로도 건강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가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걷기1급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미용실을 하시면서 가발 전문점을 하게 된 계기는? "20년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탈모로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이런 분들의 고민을 해결 해 보고자 우연히 가발을 접하게 되었다. 두피 탈모 관리부터 가발 피팅에서 스타일링까지 한번에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걷는 좋은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귀래면에는 굽이길 가운데 '(구)부귀영화길'이 있다. (구)부귀영화길은 원주 부론면 단강리 500-8(하부론 정류장)에서 출발, 시골 논길을 따라 미륵산의 '용화사'를 걸쳐 운계천과 운남 마을길을 따라 귀래면 운남리 555-1(귀래 면사무소)에 도착 하는 코스로 약13.5km의 거리이다. 걷는 길 도중에는 용암리 용바위골의 '곡수'가 유명하며, 능안골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걷다보면 30척 되는 용모양의 용암을 볼 수 있다. 또 용암대교를 건너 동막천을 따라 능안으로 약3km 걸어 올라가면 미륵산 줄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용화사'가 있는데, 이곳에는 소원을 들어 준다는 신비의 '돌할머니'가 있어서 한번쯤 체험 해 볼 수도 있다. 도착지점 귀래면은 아주 작은 전향적인 시골 풍경의 마을로, 귀래면사무소 앞 북원로 충주방향으로 마을 끝 지점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서만 40년째 막국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시골 막국수' 권순례(86세) 할머님을 만날 수 있다. 마을 끝지점, 막국수 가게라고 알려주는 오래되고 허름해 보이는 단순한 모양의 간판을 볼 수 있으며,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제주시 오등동 일대 약10km를 걷다. 제주시 오라일동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도남동을 걸쳐 제주시의 외곽 마을 오등동을 유턴 해 다시 순환 하는 왕복 코스로 약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먼저 이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제주도민 대상으로 '걷기 지도자 양성 과정'의 교육으로 제주도를 찾게 되었다. 제주도 걷기 교육을 준비 하면서 "제주시민들은 어디에서 걷기 운동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겨, 교육생에게 질문했다. 하지만 육안으로 둘러본 경관은 내륙의 시·군 각지자체 처럼 하천 주변으로 만들어진 자전거 길이나 걷기 운동 할 수 있는 길이 딱히 없어 보였다. 제주 지역 특성상 하천의 거리도 짧고, 길도 쉬지않고 계속 걸어 나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도 아니었다. 제주도 하면 '올레길' 인데, 올레길은 주로 관광객들이 찾아와 걷는 길이다. 제주 시민들이 매일 같이 만보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해안가로 직접 나가는것 외에는 방안이 별로 없어 보인다. 물론, 집근처의 공원·운동장 등에서도 걷기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전문적인 걷기 운동을 위한 10km 정도 걷는 길이 마땅하게 없어 보였다. 그동안 전국 각지역을 다니며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제주공항 둘레길을 걷다. '올레길'로 유명한 제주에서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둘레길은 아주 이례적인 코스다. 이번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둘레 약15km 코스를 추전한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 1번 게이트 입구 '공항 올레 시작점' 표지판 앞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 둘레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어서 다시 돌아오는 순환 왕복 코스이다. 제주국제공항 둘레 길은 '제주 올레' 17코스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공항 입구 교차로'를 지나 공항 경계 철조망 옆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걷게 된다. 걷다보니 제주국제공항에 쉴새 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자주 목격하며 걷는다. 공항 둘레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용담 포구'와 '용담 체육 공원'에 도착하며, 여기 부터는 제주 올레 17코스 구간으로 제주 해안길을 따라 걷게 된다.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 물결이 걸음을 잠시 멈추게도 하고, 제주도의 해안가 풍경에 나를 잠시 내려 놓는듯 하다. 제주도 '어영 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니, 제주의 모래땅에서 사생하는 청순 순박함의 상징이라는 '문주란'과 제주 마을 형성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소중한 자연 유산의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 둘레 굽이길 약4.5km 약2시간을 걷다. 5월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구인사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구인사 둘레 굽이길은 주차장에서 '일주문' 방향으로 구인사 내부 길을 따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조사전' 앞을 지나, 대조사전 뒤 둘레 굽이길을 오르고 '백자길'을 따라 다시 구인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왕복 코스의 길이다. 구인사 입구에서 대조사전 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있다보니, 일반인들 에게는 거리는 짧아도 쉬엄쉬엄 갈 수 밖에 없어서 시간이 좀 소요 되는 코스의 길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오르다 보면, 구인사 시외 버스 터미널을 지나게 되고, 소백산 구인사를 알리는 첫 출입 관문 '일주문'을 지난다. 이어 '천왕문'을 지나면서 부터 구인사의 여럿 '전각'들을 볼 수 있다. 여럿 전각들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곳곳에 공양수(약수물)들이 있어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힘든 분들은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 갈 수도 있다. 또 구인사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는 점심 식사 시간에 비빔밥과 김치, 시원한 김치열무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시 여강길 여주대교에서 자전거 길을 따라 여주보를 순환 왕복하는 코스로 약15km 약4시간을 걷다. 여주 신륵사에 주차를 하고 여주대교 북단 아래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여주보 방향으로 여강길 코스를 출발 한다. 세종대교 까지는 남한강 옆으로 자전거 길과 산책 길이 구분되어 잘 만들어져 있다. 산책로 코스는 편도 약2.5km로 여강길 구간의 일부 코스 이기도 하고, 걷기 운동을 하기에는 다소 짧은 거리 이지만 산책 하는 정도의 거리로는 안성 맞춤 코스 이다. 또 산책로 구간 양옆으로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어서 한여름에도 산책 하기에는 좋은 코스이다.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오후에도 산책을 하러 나오신 시민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산책로 끝부분 '달팽이언덕' 주차장에서 세종섬 방향으로 산책로가 이어 졌으면 하는 점과 여주보 북단 다목적 운동장까지 현재는 국도를 이용 해야 하는데, 국도가 아닌 산책로 또는 자전거 길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걷다보니 '청조원' 펜션 앞뒤로는, 지도 상에는 차도 다닐수 있는 도로로 표시 되어 있지만, 실제 그 길은 밭과 관리가 안된 자전거도 이용 할수 없는 좁은 오솔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한 섬강 자작나무 숲 길. 원주 섬강 옆, 약4km 천천히 시간반 정도 소요되는 둘레길 같이 완만한 코스의 길이다. 원주 이씨 종중에서 소유하고 있던 임야를 원주시 치유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원주시와 이씨 종중은 협의 하에 자작나무 서식지 3만평 일대를 지난 2021년 1월에 정식 개통 된 자작나무 숲 길이다. 자작나무 숲 길 입구 '칠봉 체육공원' 일대에 주차를 하고, 출발 지점의 데크 길을 따라 걷기를 시작하여 순환 왕복하는 코스의 길이다. 중간중간 섬강을 바라보는 휴게 공간도 있고, 돌다리를 지나면 자작나무 서식지를 만날수 있다. 코스도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걷다보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에 흔들리는 자작나무 잎 소리를 들으며 힐링도 함께 할 수 있는 곳. 출발 지점 주차장으로 돌아와 '화덕 피자 체험장'에서 피자 만들기와 '자작나무 숲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자작나무 카페에서 근무하시는 강애란씨는 '개통된 첫 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했었는데, 지금은 방문객들이 좀 뜸해 졌다. 숲 길에 테마와 휴게 공간도 좀 더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원덕에서 양평역까지 약11km를 걷다. 이 구간은 양평 버드나무 나루께길과 남한강 자전거길의 일부 코스 이기도 하다. '걸을레오 여행' 트레킹 동호회는 지난 4월 10일 매년 진행하는 '양평 벚꽃길 걷기 행사'의 일환으로 원덕에서 양평역까지 구간을 걸었다. 원덕역에서 출발 하여 원덕교를 건너 '스노휴' 리조트를 지나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흑천의 송어떼들도 구경을 할 수 있다. 흑천의 양평 해장국 거리를 지나 흑천 옆 자전거길에 이르면 화사한 벚꽃들을 만난다. 마침 벚꽃들이 길 양쪽으로 화려하게 피어 걷고 있는 동호인들도 걷는 내내 벚꽃 구경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구간은 10여km의 거리이고 차량으로 쉽게 올 수 없다 보니, 걷는 길에서 가족 연인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서울 수도권 등에서 찾아와 걷고 있는 여럿 동호회 분들을 볼 수 있었다.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4대강 국토종주 한강 자전거길과 합류하는 곳으로, 양평역 방향으로 갈수 있는 긴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는 차량 진입은 안되고 오로지 자전거와 사람만이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는 다리 이다. 다리를 건너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남한강에 위치한 강천섬은 가족과 연인 등으로부터 최고의 힐링을 주는 최적의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천섬은 주말에는 넓은 주차장이 붐빌 정도로, 여주 주민 뿐만이 아닌 인근 지역민들도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강천섬 다목적 광장에 주차를 하고, 섬 진입 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오는 약4.5km의 코스 이다. 강천섬 내에는 왕벚나무길과 은행나무길이 있다. 왕벚나무길은 섬 옆으로 남한강을 바라보며 걸어 갈 수 있고, 은행나무길은 섬의 가장 자리를 걸으며 양옆의 드넓은 잔디 광장을 보며 걸어 간다. 또 이 두길 가운데에는 목련나무길도 있다. 섬 내 왕벚나무길 반대편 길에서는 고사목 군락지를 구경 할 수 있다. 이곳이 섬인지를 잠시 잊게 해 주는, 가슴이 펑 뚫릴 정도의 드넓은 푸른 초원의 잔디 광장. 주말이면 연인과 가족들과 아이들과 캠핑 산책 나들이로 북적이는 강천섬. 강천섬 주변에는 '한강 문화관'과 '신륵사' 등을 구경 해 볼 수도 있고, 남한강 자전거 길에서 자전거를 타 보는 추억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천섬에서 걷고 힐링도 되었다면, 여주 쌀밥 정식 한끼 식사는 어떨까.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 황태마을. 황태 덕장 마을, 황태 해장국으로 유명한 용대리의 황태마을 시작 입구에서 북천을 따라 매바위 인공폭포까지 약 11km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 이 길은, 코리아 둘레길의 DMZ평화의길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고, 인제 천리길의 6,7코스 중에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황태하면 인제군 용대리 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마을이다. 2017년 6월 30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 되면서, 용대리 황태 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는 점점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황태 해장국 식당과 명태를 널어 건조 하던 황태 덕장들도 문을 많이 닫은 상태이며, 지역적으로 군인들 수도 줄어 들다보니, 예전의 북적거리던 황태 마을길은 지금은 너무도 조용한 마을로 변했다. '용대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진 '정자문 교차로' 앞에서 출발하여, 북천을 따라 걷다보면 여러곳의 각양각색의 캠핑장들을 옆볼 수 있다. 걷는 길 위에는,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의 '만해 문학 박물관'과 '한국 시집 박물관', '여초 김응현 서예관'을 만나 볼수 있다. 동국대학교 만해 마을을 지나 걷다보면, 백담사 가는길 입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원사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기업 및 파트너들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제22회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방한해 참가업체들과 구매 상담에 나선다. OKTA와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사인 아인글로벌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제모빌리티산업전 기간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OKTA 회원사와 이들의 거래선, 협력 파트너 등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상담회는 국제모빌리티산업전 다음 주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는 OKTA 회원사는 미리 입국해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측에서는 "OKTA 회원사 외에도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지만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위기에 처한 자국 기업들을 위해 구매 상담회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근로자 인력 채용 전문기업 MCC리크루팅이 23년간의 해외 이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인재 채용 및 비자 수속 원스톱 솔루션 ‘MCC 리크루팅’을 새롭게 론칭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력 채용 과정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잦은 이직이 발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했다가 행정처벌, 벌금 부과, 기업 신용도 하락 등 심각한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력 고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도인 E-9 비자(비숙련 근로자 비자)와 E-7 비자(전문인력 비자)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단순 기능직 분야에 활용되며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이직률이 높다는 한계를 지닌다. 반면 E-7 비자는 전공과 경력을 갖춘 전문 기술 인력 채용 시 활용되며, 직무 전문성이 보장되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재를 발굴하고 적법하게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MCC 리크루팅’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지원부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소액 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바,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근로자(E-9)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는데,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고용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적극 설명한다. 아울러 작업현장 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