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제주시 오등동 일대 약10km를 걷다. 제주시 오라일동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도남동을 걸쳐 제주시의 외곽 마을 오등동을 유턴 해 다시 순환 하는 왕복 코스로 약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먼저 이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제주도민 대상으로 '걷기 지도자 양성 과정'의 교육으로 제주도를 찾게 되었다. 제주도 걷기 교육을 준비 하면서 "제주시민들은 어디에서 걷기 운동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겨, 교육생에게 질문했다. 하지만 육안으로 둘러본 경관은 내륙의 시·군 각지자체 처럼 하천 주변으로 만들어진 자전거 길이나 걷기 운동 할 수 있는 길이 딱히 없어 보였다. 제주 지역 특성상 하천의 거리도 짧고, 길도 쉬지않고 계속 걸어 나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도 아니었다. 제주도 하면 '올레길' 인데, 올레길은 주로 관광객들이 찾아와 걷는 길이다. 제주 시민들이 매일 같이 만보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해안가로 직접 나가는것 외에는 방안이 별로 없어 보인다. 물론, 집근처의 공원·운동장 등에서도 걷기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전문적인 걷기 운동을 위한 10km 정도 걷는 길이 마땅하게 없어 보였다. 그동안 전국 각지역을 다니며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제주공항 둘레길을 걷다. '올레길'로 유명한 제주에서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둘레길은 아주 이례적인 코스다. 이번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둘레 약15km 코스를 추전한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 1번 게이트 입구 '공항 올레 시작점' 표지판 앞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 둘레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어서 다시 돌아오는 순환 왕복 코스이다. 제주국제공항 둘레 길은 '제주 올레' 17코스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공항 입구 교차로'를 지나 공항 경계 철조망 옆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걷게 된다. 걷다보니 제주국제공항에 쉴새 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자주 목격하며 걷는다. 공항 둘레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용담 포구'와 '용담 체육 공원'에 도착하며, 여기 부터는 제주 올레 17코스 구간으로 제주 해안길을 따라 걷게 된다.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 물결이 걸음을 잠시 멈추게도 하고, 제주도의 해안가 풍경에 나를 잠시 내려 놓는듯 하다. 제주도 '어영 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니, 제주의 모래땅에서 사생하는 청순 순박함의 상징이라는 '문주란'과 제주 마을 형성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소중한 자연 유산의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 둘레 굽이길 약4.5km 약2시간을 걷다. 5월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구인사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구인사 둘레 굽이길은 주차장에서 '일주문' 방향으로 구인사 내부 길을 따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조사전' 앞을 지나, 대조사전 뒤 둘레 굽이길을 오르고 '백자길'을 따라 다시 구인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왕복 코스의 길이다. 구인사 입구에서 대조사전 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있다보니, 일반인들 에게는 거리는 짧아도 쉬엄쉬엄 갈 수 밖에 없어서 시간이 좀 소요 되는 코스의 길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오르다 보면, 구인사 시외 버스 터미널을 지나게 되고, 소백산 구인사를 알리는 첫 출입 관문 '일주문'을 지난다. 이어 '천왕문'을 지나면서 부터 구인사의 여럿 '전각'들을 볼 수 있다. 여럿 전각들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곳곳에 공양수(약수물)들이 있어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힘든 분들은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 갈 수도 있다. 또 구인사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는 점심 식사 시간에 비빔밥과 김치, 시원한 김치열무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시 여강길 여주대교에서 자전거 길을 따라 여주보를 순환 왕복하는 코스로 약15km 약4시간을 걷다. 여주 신륵사에 주차를 하고 여주대교 북단 아래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여주보 방향으로 여강길 코스를 출발 한다. 세종대교 까지는 남한강 옆으로 자전거 길과 산책 길이 구분되어 잘 만들어져 있다. 산책로 코스는 편도 약2.5km로 여강길 구간의 일부 코스 이기도 하고, 걷기 운동을 하기에는 다소 짧은 거리 이지만 산책 하는 정도의 거리로는 안성 맞춤 코스 이다. 또 산책로 구간 양옆으로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어서 한여름에도 산책 하기에는 좋은 코스이다.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오후에도 산책을 하러 나오신 시민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산책로 끝부분 '달팽이언덕' 주차장에서 세종섬 방향으로 산책로가 이어 졌으면 하는 점과 여주보 북단 다목적 운동장까지 현재는 국도를 이용 해야 하는데, 국도가 아닌 산책로 또는 자전거 길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걷다보니 '청조원' 펜션 앞뒤로는, 지도 상에는 차도 다닐수 있는 도로로 표시 되어 있지만, 실제 그 길은 밭과 관리가 안된 자전거도 이용 할수 없는 좁은 오솔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한 섬강 자작나무 숲 길. 원주 섬강 옆, 약4km 천천히 시간반 정도 소요되는 둘레길 같이 완만한 코스의 길이다. 원주 이씨 종중에서 소유하고 있던 임야를 원주시 치유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원주시와 이씨 종중은 협의 하에 자작나무 서식지 3만평 일대를 지난 2021년 1월에 정식 개통 된 자작나무 숲 길이다. 자작나무 숲 길 입구 '칠봉 체육공원' 일대에 주차를 하고, 출발 지점의 데크 길을 따라 걷기를 시작하여 순환 왕복하는 코스의 길이다. 중간중간 섬강을 바라보는 휴게 공간도 있고, 돌다리를 지나면 자작나무 서식지를 만날수 있다. 코스도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걷다보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에 흔들리는 자작나무 잎 소리를 들으며 힐링도 함께 할 수 있는 곳. 출발 지점 주차장으로 돌아와 '화덕 피자 체험장'에서 피자 만들기와 '자작나무 숲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자작나무 카페에서 근무하시는 강애란씨는 '개통된 첫 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했었는데, 지금은 방문객들이 좀 뜸해 졌다. 숲 길에 테마와 휴게 공간도 좀 더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원덕에서 양평역까지 약11km를 걷다. 이 구간은 양평 버드나무 나루께길과 남한강 자전거길의 일부 코스 이기도 하다. '걸을레오 여행' 트레킹 동호회는 지난 4월 10일 매년 진행하는 '양평 벚꽃길 걷기 행사'의 일환으로 원덕에서 양평역까지 구간을 걸었다. 원덕역에서 출발 하여 원덕교를 건너 '스노휴' 리조트를 지나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흑천의 송어떼들도 구경을 할 수 있다. 흑천의 양평 해장국 거리를 지나 흑천 옆 자전거길에 이르면 화사한 벚꽃들을 만난다. 마침 벚꽃들이 길 양쪽으로 화려하게 피어 걷고 있는 동호인들도 걷는 내내 벚꽃 구경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구간은 10여km의 거리이고 차량으로 쉽게 올 수 없다 보니, 걷는 길에서 가족 연인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서울 수도권 등에서 찾아와 걷고 있는 여럿 동호회 분들을 볼 수 있었다.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4대강 국토종주 한강 자전거길과 합류하는 곳으로, 양평역 방향으로 갈수 있는 긴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는 차량 진입은 안되고 오로지 자전거와 사람만이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는 다리 이다. 다리를 건너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남한강에 위치한 강천섬은 가족과 연인 등으로부터 최고의 힐링을 주는 최적의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천섬은 주말에는 넓은 주차장이 붐빌 정도로, 여주 주민 뿐만이 아닌 인근 지역민들도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강천섬 다목적 광장에 주차를 하고, 섬 진입 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오는 약4.5km의 코스 이다. 강천섬 내에는 왕벚나무길과 은행나무길이 있다. 왕벚나무길은 섬 옆으로 남한강을 바라보며 걸어 갈 수 있고, 은행나무길은 섬의 가장 자리를 걸으며 양옆의 드넓은 잔디 광장을 보며 걸어 간다. 또 이 두길 가운데에는 목련나무길도 있다. 섬 내 왕벚나무길 반대편 길에서는 고사목 군락지를 구경 할 수 있다. 이곳이 섬인지를 잠시 잊게 해 주는, 가슴이 펑 뚫릴 정도의 드넓은 푸른 초원의 잔디 광장. 주말이면 연인과 가족들과 아이들과 캠핑 산책 나들이로 북적이는 강천섬. 강천섬 주변에는 '한강 문화관'과 '신륵사' 등을 구경 해 볼 수도 있고, 남한강 자전거 길에서 자전거를 타 보는 추억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천섬에서 걷고 힐링도 되었다면, 여주 쌀밥 정식 한끼 식사는 어떨까.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 황태마을. 황태 덕장 마을, 황태 해장국으로 유명한 용대리의 황태마을 시작 입구에서 북천을 따라 매바위 인공폭포까지 약 11km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 이 길은, 코리아 둘레길의 DMZ평화의길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고, 인제 천리길의 6,7코스 중에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황태하면 인제군 용대리 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마을이다. 2017년 6월 30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 되면서, 용대리 황태 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는 점점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황태 해장국 식당과 명태를 널어 건조 하던 황태 덕장들도 문을 많이 닫은 상태이며, 지역적으로 군인들 수도 줄어 들다보니, 예전의 북적거리던 황태 마을길은 지금은 너무도 조용한 마을로 변했다. '용대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진 '정자문 교차로' 앞에서 출발하여, 북천을 따라 걷다보면 여러곳의 각양각색의 캠핑장들을 옆볼 수 있다. 걷는 길 위에는,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의 '만해 문학 박물관'과 '한국 시집 박물관', '여초 김응현 서예관'을 만나 볼수 있다. 동국대학교 만해 마을을 지나 걷다보면, 백담사 가는길 입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도 양양성당 이광재 신부와 6.25전쟁 38선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티모테오 순례의 길을 걷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양양성당과 티모테오 순례의 길. 티모테오 순례길은 1코스와 2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1코스는 양양성당에서 부소치재 까지 약 11km이며, 2코스는 양양성당에서 명지리 안골 까지 약18km 이다. 티모테오 순례길은 1945년 8월 15일 해방부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신앙과 자유를 찾아 38선을 넘어 남하한 북한 동포들의 도보 길이다. 당시 양양성당은 38선에서 북으로 약12km 정도에 위치 하였고, 1946년에 소련군이 진주하여 양양성당을 무전실로 쓰다가 1948년엔 인민군이 진주하여 성당을 완전히 장악 하였다. 이때부터 북쪽지역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양양성당에 찾아와 당시 제3대 주임사제이던 이광재(티모테오) 신부께 38선을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이들을 안전하게 숨겨 주었다가, 38선 접경지역에 살며 어려서부터 익힌 산세를 잘 아는 본당 교우들과 도움을 주었다. 남하 경로는 여러 곳이지만, 주로 많이 이용한 코스는 고노골, 한구렁, 부소치재, 한천산 부근, 명지리 안골이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명품 비내길 1코스. 충주 하면 걷기 좋은 대표적인 곳이 종댕이길과 비내길이 있다. 종댕이길은 이미 많이 알려져서 수많은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반면, 종댕이길에 비해 비내길은, 충주시 외곽에 위치해서 그런지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찾아와 걷는 분들도 뜸한 곳이다. 본 기자는 이곳을 수차례 걸어 왔으며,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비내길의 주차는 앙성온천광장에 하면 된다. 1코스와 2코스로 되어 있으며, 1코스는 7.5km로 약 2시간 정도 소요 되며,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산책을 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1코스에 비해 2코스는 10.6km로 약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는데, 능암온천랜드의 뒷산(세바지산)을 오르는 코스가 있어서 일반인들이 걷기에는 좀 벅찬 코스다. 출발점을 시작해 앙성천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 터널'의 길을 걷는다. 충주하면 대표적인 과일이 밤과 사과인데, 이곳 비내길을 걷다보면 복숭아 나무를 많이 볼수 있고 계절에 맞게 걸으면 달콤한 복숭아 향도 맡을수 있다. 단풍터널 길을 지나 봉황제방길의 앙성천 다리를 건너면, 남한강 국토대장정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양평군의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 아신역에서 출발하여 국수역, 신원역, 양수역까지 약13.6km의 거리 약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이다. 원래 이 자전거 길은, 옛 중앙선·태백선·영동선 열차가 다니던 길 이었는데, 서울지하철 경의중앙선 복선 전철 사업으로 지금은 자전거길로 탈바꿈 하여 추억의 길이 되었다. 또 자전거길 곳곳에는 예전 기찻길을 추억으로 남겨두고 유지하고 있다. 자전거 길이기도 하지만, 서울 근교의 시민들도 찾아와 걷는 트레킹 코스로도 변하고 있다. 양평 자전거길은 경기옛길 평해길, 양평 물소리길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강원·충북·경북권에서 오가던 비둘기·통일호 등의 완행 열차들이 다녔지만, 지금은 KTX·ITX·새마을호 등 급행 열차와 경의중앙선 전철이 다닌다.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을 걷다보면, 기차 여행을 떠나는것 같은 옛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경의중앙선 아신역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 '아신 갤러리'이다. 옛기차를 이용해 만든 아신갤러리에는 각종 전시회도 열리고 있으며, 옛기찻길의 모형을 그대로 보존 하고 있다. 아신갤러리를 지나 걷다보니, 자전거 도로 전면통제 안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치악산 둘레길은, 구룡의 전설을 따라 비밀의 숲 속으로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총11코스 139.2km로 만들어져 있다. 이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1코스 꽃밭머리 길은, 국형사에서 출발 하여 상초구 주차장(제일참숯) 까지 11.2km의 거리다. 1코스 꽃밭머리 길은, 치악산 국립공원을 등지고 앉아 원주시내 모습을 내려다 볼수 있는 코스다. 꽃밭머리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국형사, 성문사, 보문사, 석경사 등 국내 유명 고찰 들을 만날수 있으며, 고려 말의 충신 운곡 원천석 묘역과 관음사의 108대염주도 볼수 있다. 특히, 원주의 자랑 행구동 길카페 거리를 걸으며 자판기 차 한잔 마시는 이색적인 추억도 만들어 볼수 있다. 3~4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코스로,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일반인 누구나 걸어 볼수 있는 길이다. 치악산의 소나무 숲 속 길과 소초면 흥양리 시골 마을 길을 걷고, 치악산 자락 주변의 맛집을 찾아 보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또 걷는 길 가운데, 맨발 걷기로 소문이 자자한 운곡 솔바람 숲 길도 만난다. 운곡 솔바람 숲 길은 총2.73km 이며, 40~60분 정도 소요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피부를 긁는 오싹한 시기가 찾아왔다. 핼러윈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한 달하고도 십 수 일, 축제가 다가온다는 건 무릇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지금처럼 그 기대감이 무겁고 죄스럽게 느껴지는 날은 없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일지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것은 잘못이라 불리고 책임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잘못은 시인돼 묻히고, 책임은 부정하게 물든다. 그럴수록 내가 떠올리게 되는 건 특별할 것 없는 어느 이들의 한낱 웃는 얼굴이었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웃는 얼굴. 이제는 사라져버린 이들이 지금까지 마땅히 누렸어야했을 당연한 일상 말이다. 이태원 참사로부터 329일이 지났다. 159명의 사망자가 나고, 유족들의 곁엔 소중한 이와 함께였어야 할 빈 시간만이 허망하게 흘렀다. 책임져야 할 자들은 주사를 든 의사 앞의 아이처럼 피하기만 하고, 그 부모란 이는 타이르는 자를 나무라고 의사를 질타하였으며. 그렇게 예방 없이 지나간 시간은 점차 병으로 번져 유족들의 가슴을 곯아터지게 하는 화근이 되었다. 그런 생각으로 밤을 샌다. 잊어선 안 되는,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것들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매미가 운다. 낙엽에 부대낀 빗줄기가 부스스 나누어지고.... 그럴 때면 이슬방울은 말똥거리는 눈망울처럼 시선에 들다, 찰나에 가라앉는다. 이 반복적인 루프가 매년 다가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어느덧 장마를 마주한 우리에게 있어 비는 무더위를 식혀줄 은혜이고, 폭염 속에 추적추적한 습기를 맺게 하는 불편함이지만. 누군가에게 있어선 생계를 휩쓸어가는 재앙이나 다름없으니, 그처럼 저마다가 비에 느끼는 인상은 천차만별이리라. 그런 인상에는 살아가는 환경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성격이나, 추억에 따라서도 갈라진다. 논란을 무릎 쓰고 작자 개인의 소견을 말하자면 나는 비를 좋아한다. 본인이 무더위에 한 없이 약한 남자란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비를 맞는 촉감과 마음속 앙금조차 쓸어내리는 그 시원함이 어린 시절 추억에 의해 내게 친근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줄기차게 떨어지고, 이슬 맺혀 말똥거리고, 땅으로 떨어지며 부스스 흩어진다. 그랬던 동심이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어린이날을 지난지 두 달 밖에 안 됐지만 이번도 동심에 관련한 이야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움과 탄식과 허무함을
내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면 한국은 통일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통일부 기관을 설립한지 어느덧 40년이 넘었다. 사명감을 지니고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돼 직분을 수행하다 물러난 사람만 43명 된다. 남북통일을 위하여 많은 분들이 피와 땀을 흘렸고 위대한 업적을 쌓기도 하였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대통령들께서 남북 평화통일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하였다. 많은 일은 서로 소통이 있었기에 이루어 진것이다. 소통은 발로 뛰는 것이고 서로 만나야 얼굴을 맞대고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통의 힘이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권영세 장관은 이런 소통의 힘을 모르는것 같다. 윤 대통령은 위대한 (3가지 분야 5가지 사업의 담대한 구상) 비전을 만들어 세상에 발표했으나 세간에서 좋은 반응은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 잊혀져 버렸다. 또 마음만 조급하니 해결할 길 조차 잆다. 주위에 이산가족 노인들을 보고 있어 이산가족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불같이 타올랐다. 아무런 꺼리낌 없이 언론에 발표하였다. 내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해마다 한두번씩 북한을 방문하고 북측 대표가
뉴스노믹스 김지혜 기자 | The 12th Cultural Talk for Diversity & Inclusion, held on November 30, 2024, brought together diverse voices to explore “The Healing Connection Between Humans and Dogs.” This inspiring event highlighted the critical role dogs play in fostering physical, emotional, and social well-being for individuals and communities. The conference began with a presentation by the BeThere Team from Sungkyunkwan University, participants in the prestigious S-Global Challenger Program. Sponsored by their university, the team’s project delved into the United Kingdom’s service dog and senior sup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아리랑TV는 오는 12일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외국인과 내국인 관객을 위한 무료 힐링콘서트 ‘PLAY with 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1월 중 진행되는 공연 중 두 번째로 송소희, 공중그늘,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썬더릴리 등 네 팀의 뮤지션이 90분 동안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진행은 한국어와 영어로 이뤄져 외국인 관객들도 더욱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PLAY with K’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공연 실황은 영상으로 제작해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되며 온라인 채널에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무료 공연 신청: https://forms.gle/D26ehn2eakh1ZMBR7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코인샷의 운영사인 핀샷이 코인샷 카드에 교통카드 TAB 기능을 출시,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 외국인 필수 금융 솔루션, 코인샷 카드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코인샷 서비스는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2022년 12월 외국인 특화 결제 상품을 출시했다. 출시 2년을 맞는 해당 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코인샷 월렛과 연동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의 결제는 물론 선불 교통카드 기능과 ATM 현금 입출금 기능까지 지원한다. 그간 외국인 근로자들은 여러 가지 제약에 의해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핀샷은 다국적 언어지원과 간편한 가입 절차 등을 통해 금융 서비스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카드 출시 이후에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청취했다. 코인샷 카드의 ATM 현금 입출금 기능과 자동 충전 기능 등이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해당 기능 추가 이후 ‘서비스 이용이 더 편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핀샷은 "코인샷 카드를 한국 내에서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금융 활동을 할 수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가 16일부터 외국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매 전용 무기명카드 발급 시범사업에 나선다. 앞서 도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도내 등록 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휴대전화가 없거나 언어장벽의 문제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여성청소년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바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해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무기명카드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도 전체 외국인 여성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과 평택을 선정했다. 두 지역에 거주하는 참여 희망 11세 이상 18세 이하 외국인 여성청소년은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중복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1만 3천 원, 연 최대 15만 6천 원의 생리용품 구입비가 시군 지역화폐 카드로 지급된다. 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각 시군 내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영미 경기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난 13일 의정부이주노동자센터와 (주)매직북스 간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을 진행했다.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은 기업과 공익활동단체의 일대일 연계·협력을 통해 도내 사회공헌활동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매직북스는 이주노동자 노동권과 체류 권익 보호를 위해 6개 국어로 번역된 ‘이주노동자를 위한 법률정보’ 600부를 의정부이주노동자센터에 후원했다. (주)매직북스는 교재·교구를 제조하고 교과서, 학습 서적 등을 출판하는 여성기업이자 사회적·벤처기업이다. 의정부이주노동자센터에서는 고용허가제(E-9) 비자로 국내에 온 이주노동자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사업장 변경 등에 대한 상담을 20건 실시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2월 5개의 기업단체를 모집해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경기북부 이주노동자 권익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경기북부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 사업이 북부 기업과 단체의 좋은 협력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