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AI를 위한 IP 블록체인 인프라 스토리(Story)가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AI 워크플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컨피덴셜 데이터 레일(Confidential Data Rails, CDR)’의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최근 AI 성능 경쟁이 심화되면서 학습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고품질 데이터의 상당수는 쉽게 활용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 의료·금융 데이터, 고품질 실세계 데이터 등 가치가 높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아 AI 활용에 제한되기 때문이다.
스토리 CDR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로 유지하면서 사전에 정의된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DR은 ‘프로그래머블 데이터(Programmable Data)’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원본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며, 접근 권한은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정의된다.
예를 들어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에게만 즉시 접근을 허용하거나 특정 이용 기간 및 신뢰 실행 환경(TEE) 내에서만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정교한 설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소유자는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도 데이터 활용을 허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AI 학습이나 서비스에 활용될 때마다 자동으로 수익을 배분받는다.
또 여러 데이터가 결합된 경우에도 각 기여자에게 수익이 자동 분배돼 이른바 ‘데이터판 스포티파이’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기업 간 협업과 데이터 주권 보호 측면에서도 CDR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크다.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민감한 내부 로그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도 공동의 위협 탐지 모델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각국 정부는 의료·금융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AI 기업의 활용을 지원할 수 있다.
스토리는 "AI 경쟁의 핵심은 공개된 데이터가 아니라 규제되거나 민감한 고품질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CDR은 데이터의 기밀 유지와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차세대 AI 데이터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리는 이번 테스트넷 적용을 시작으로 분산형 실세계 데이터 수집과 온체인 IP 등록 범위를 확대하며, 데이터 주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