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마쳤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국민에 발표하는 자리다. 5개월여 만에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소득 주도 성장'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169석을 가진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헌정사상 최초로 이날 시정연설에 불참한 만큼, 예산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국회에 도착해 사전 환담을 위해 국회의장실로 들어갔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에서 '이 XX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국회 무시 사과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해당 구호를 제창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 항의도 빗발쳤지만, 윤 대통령은 이들과 접촉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민주당 의원 전원은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으며, 사전 환담에도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2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SK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플랫폼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 네이버·카카오·SK 등 3개 회사의 총수가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고개숙여 사과했다. 사고 원인과 수습 과정의 문제점, 향후 대책에 이르기까지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이들 총수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적극적인 피해 보상,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고개숙인 카카오·네이버·SK 총수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종합국정감사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 먹통사태에 대한 공식 석상에서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서비스 장애 발생 9일 만이다. 다만 사태 수습 후 정치권과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된 카카오톡 등 무료 이용자 피해보상대책에 대해서는 그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무료 이용자의 피해를 일괄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포함해 폭넓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카카오도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넷마블은 지스타 2022 특별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 및 게임별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정보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넷마블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중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지스타 초대권 2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자 중 5명에게는 넷마블 인플루언서들과의 사진 촬영권, 넷마블 굿즈 등 특별 혜택이 담긴 ‘황금 티켓’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4일까지는 넷마블 출품작 라인업 4종 관련 영상을 자신의 SNS 채널에 공유한 이용자 중 100명에게 넷마블 쿠폰세트와 넷마블 굿즈를 증정하는 ‘넷마블 어셈블!’ 이벤트를 개최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공유 및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어라이즈)’에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캐릭터 인기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 대상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지스타 현장에서는 게이트 보스 처치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타임어택 모드 순위에 따라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 카드’, ‘게이밍 마우스’, ‘추공 작가 친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현대차가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을 1조원 넘게 반영하고도 3분기(7~9월)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차익이 발생한 결과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영업이익률 목표는 소폭 상향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102만5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매출액 37조7054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해 역대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올해 3분기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전체 판매량이 늘었고 환율 효과도 작용했지만,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을 1조3602억원 반영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1% 감소한 1조4115억원이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5008대를 판매(도매 기준)했다. 작년보다 판매가 14% 늘었다.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90′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찰의 날 제77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 역시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은 물론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아동 범죄와 스토킹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 사기 등 7대 악성 사기에 대해서도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직접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청년들의 마약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중독자 재활’을 포함하는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사임했다. 지난달 6일 총리에 취임한지 44일 만으로, 영국 역사상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이다. 트러스 총리는 20일 오후 1시 반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며,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대표 선거는 다음 주에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당원이 아니라 보수당 의원들만 참여한다. 앞서 트러스 총리는 선거를 주관하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자는 아직 오리무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 <스카이뉴스>는 트러스와 총리직을 놓고 경합했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산안은 예정대로 이달 31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의 상징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이어 ‘철의 여인’을 꿈꿨던 트러스 총리는 최근 잇따른 실정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달러화 강세에 엔화 가치 하락이 심화되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20일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대표 통화 약세에 ‘제2의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50엔을 넘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 역시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일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7.2279위안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위안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역외 외환 시장에서의 위안화 가치도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지난달 위안화 가치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이 깨짐)’를 기록하는 등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이러한 위안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의 명확한 인플레이션 상황 때문에 국채 금리가 올랐고, 이 때문에 달러 가치도 오른 것”이라고 했다. 19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
전국 지역정보 전문 동영상 홍보 방송플랫폼 온지방(대표 연제현)은 지난 12일 전국귀농귀촌중앙회(회장 양동철)와 2022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온지방은 지역소식, 축제, 관광명소, 맛집 등 지역 정보와 지역특산품(농·축·수산물)을 동영상으로 홍보해 주면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 전문 기자로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방송디렉터를 양성하는 신규기업이다. 온지방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온지방 방송디렉터가 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전국귀농귀촌중앙회와 온지방의 상호협력으로 온지방 플랫폼에서 지역 상품 매출이 증가하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는 청년 귀농·귀촌인 증가로 연결되면서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을 막고 출산절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지방은 이번 제휴와 함께 전국 지역정보 전문 동영상 방송플랫폼과 연동하는 온지방뉴스 신문을 10월 중 오픈하면서 시·군별 지사장 및 기자(방송디렉터)도 모집한다고 전했다. 방송디렉터 양성을 위해 동영상 해외 유학 학위 수료 전문가 및 국내·외 메이저 방송사 12년 이상의 PD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피자 포장·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가 지난 18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 ‘빽보이피자 인천가좌점’을 오픈하면서 전국 가맹점 5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빽보이피자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트렌디한 메뉴 구성과 비대면 운영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강화하며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빽보이피자는 가맹 1호점 ‘까치산역점’을 오픈한 지 5개월 만에 가맹 50호점을 오픈했고, 이미 80호점 계약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세로 연내 100호점 매장 개설까지 목표하고 있다. 빽보이피자는 시그니처 메뉴에 집중해 퀄리티는 높이고 제조 난이도는 줄여 1~2인 주방 운영체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빽보이피자는 10평 규모의 소형 매장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창업 비용과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매장 운영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별히 더본코리아는 전담 슈퍼바이저가 매장에 직접 방문해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앞으로 약 30년 뒤면 10집 중 4집은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 중 60% 가까이는 독거 노인 가구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울 가구 수는 2029년 정점을 찍고 줄어들 예정이다. 20일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시도편) : 2020~2050년’에 따르면 2050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9.6%(905만 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648만 가구)보다 8.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50년 가구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부부가구(23.3%)와 ‘부부+자녀가구’(17.1%)가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2050년 강원(44.1%)의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충북 대전(43.5%), 전북(42.3%), 서울(40.8%) 등 9개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에는 1인 가구 중 60세 이상이 58.8%로 가장 높고 40~59세가 22.3%, 39세 이하가 18.9%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6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스마일게이트가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 과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채용관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잽(ZEP)'을 통해 '스마일게이트 메타버스 채용관'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메타버스 채용관에는 △법인소개존 △홍보영상존 △IP전시존 △회의실·강당 등이 마련됐다. 구직자는 채용 관련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 채용관은 공간 제약이 없어 채용행사 진행 시 다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양방향 소통이 용이해 여러 구직자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메타버스 채용관 오픈 이후 지난달 30일과 10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예비 개발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2022 윈터데브캠프' 메타버스 설명회를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 메타버스 채용관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력직 공채는 물론 인턴십이나 개발캠프 등 인재 발굴 프로그램별로 커스터마이징한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자 몰입도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옥인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건물 1층 '모두의 로비'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로비 더 타운(L
아이리버가 생활가전 브랜드 전략을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전환하고 안드로이드 TV와 블루투스스피커 등 주력 제품군 네 개를 정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이리버사업부 비전과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과거 MP3플레이어 명가로 이름을 떨친 아이리버는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디바이스 부문에 아이리버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 사업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김동훈 대표가 취임하며 시작한 사업 부서별 비전과 사업 전략 설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아이리버는 생활가전 브랜드 기조를 유지하되 소품종 대량생산 형태로 노선을 변경한다. 그동안 아이리버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TV, 블랙박스, DVD 플레이어 등 영상가전과 음향가전, 로봇청소기, 스마트 체중계, 가습기, 칫솔살균기, PC 주변기기 등 제품군 다양화 전략을 취해왔다. 앞으로는 주요 제품군을 정해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고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주력제품으로는 안드로이드 TV, 블루투스 스피커, 블랙박스, 로봇청소기 등을 선정했다. 시장성과 발전 가능성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던 선교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긴급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안미션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프리카 차드 유지현 선교사(바울선교회)의 소식을 전하며 긴급 후원을 요청했다. 10년째 아프리카 차드에서 선교하고 있는 김인태 선교사는 지난 14일 욕실에 들어갔다가 아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마음에 살펴본 아내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다급하게 현지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뇌출혈 5단계 중 4단계로 매우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심정지가 찾아와 심폐소생술까지 하며 집중치료실에서 케어를 받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차드에서 해당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의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차드에서는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행히 유지현 선교사는 기적적으로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어눌하게 말을 하는 등 증상이 호전되지는 못하고 있다. 현지 의사에 따르면 하루빨리 본국으로 후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라 17일 응급 항공 이송을 결정해 터키 공항에서 출발해 현재 한국으로 이송 중이지만 막대한 송환
“북한이 전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면서 여러 종류의 탄도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건 개탄스러운(deplorable) 일입니다” “전쟁을 일으켜 한국을 침략하고, 협정을 속이고 깨며, 적대적 의도를 행동과 말로 내보이는 나라가 있다면 집단적 대응이 불가피합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김성훈 주유엔대표부 참사관이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부터 연쇄 도발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측 외교관을 향해 약속 불이행을 문제 삼으며 설전(舌戰)을 벌인 것이다. 제1위원회는 군축과 군비통제 문제를 주로 다루는데 다음달 초 까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작성해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 참사관은 “핵 협박과 미사일 도발에 더해 북한은 이제 7번째가 될 또 다른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야망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이에 따른 균열은 느리지만 분명히 확대돼 다른 나라들을 핵 구덩이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이른바 ‘담대한 구상’ 관련 “한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가능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다만 남궁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위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카카오는 19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 대표이사가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이사에서 홍은택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이날 오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화재 사고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들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 소통에 불편을 겪으셨을 이용자 분들,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님,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고 계신 사장님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와 파트너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는 도내 거주 이민자들의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도내 외국인주민 수는 80만9천80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은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이민자의 생활 여건,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경기도형 사회통합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사는 경기도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을 대상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수준 △이민자의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 및 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 보건복지, 사회 기여도 등 주요 항목을 집중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경기도 사회통합 정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 조사표를 개발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주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 경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권리구제, 권익 증진, 정책개발, 네트워크 활성화 등 4개 분야를 중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는 용인시 등 9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주민 복지 관련 지원센터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지원, 생활상담, 인재 양성 등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경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적응을 위해 교육, 상담, 취업지원, 자녀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도내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간 이주민 지원 업무는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돼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주민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영역은 ▲상담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시책 개발 ▲종사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환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한다. GS25는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환전 서비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Tax Refund) △외환 결제 서비스 △외국인 결제 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규모는 16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K-편의점을 찾아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S25의 2024년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2024년 텍스리펀드 이용률은 전년 대비 935% 신장했다.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2024년 126.7% 상승했다. 또한,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는 ‘GS25 뉴안녕인사동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올해 신규 환전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GS25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방성빈)은 7일 본점에서 삼성화재와 협약식을 갖고 김해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보험 지급 서비스를 3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출국 만기보험’은 외국인 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국만기보험(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에 외국인 근로자 본인의 해외 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의 시행으로 그동안 부·울·경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보험(퇴직금)’ 수령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외국인 근로자가 공항에서 원활하게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김해국제공항지점과 환전소 내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s://www.busanbank.co.kr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서울시가 올 한해 서울사는 외국인주민과 서울시의 상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찾는다. 선발되면 외국인 주민 관점에서 서울 생활 속 불편을 살피고, 실질적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을 하게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법무부가 주관한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성과보고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이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선발되면 서울시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비롯해 각종 축제와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서울관광 등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과 개선사항을 서울시로 전달하는 업무를 맡는다.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귀화인, 결혼이민자 중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4개국 외국인주민 40명이 살피미로 활동하며 386건의 다양한 서울살이 관련 제안을 했다. 예컨대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거나 서울다문화엄마학교 온라인강의 중 차별적 표현에 대한 시정 요청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