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가 장시간 '먹통'이 됐던 가운데, 북한이 이 사태를 이용해 해킹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업계 종사자와 일부 탈북민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지난 16일 '[Kakao] 일부 서비스 오류 복구 및 긴급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관련 이메일은 ‘카카오팀’(account_support@kakaocorps.com) 계정을 통해 발송됐다. 발신자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언급하면서 "PC버전 카카오톡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업데이트 된 PC버전의 카카오톡을 이용하시길 바란다"면서 ‘Kakao TalkUpdate.zip’이라는 파일을 내려받도록 유도했다. 카카오 측은 이러한 안내 메일을 보낸 지 여부를 묻는 RFA의 질의에 "카카오가 발송하는 전자우편은 계정을 포함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파일을 첨부한 형태의 전자우편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형태의 사칭 전자우편은 처음 접수한 사례"라며 "카카오를 사칭한 전자우편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있을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8%가 되면 기준 금리는 이보다는 높아야 하며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비우스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소비자 물가가 내려가면 정책결정자들이 기준금리를 그렇게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물가도 이른 시일 내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2%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모비우스의 이같은 전망이 “물가 상승 압력과 노동 시장을 저울질해 최적의 금리 수준을 도출하는 모델인 ‘테일러 준칙’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9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모비우스의 금리 9% 전망은 전반적인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공정위가 단순 투자 목적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신속화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기준과 기업결합 신고요령 개정안을 다음 달 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설립된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추가로 출자해 새로운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기관전용 PEF 설립에 참여할 때와 마찬가지로 간이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간이 심사 대상은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추정되므로 사실 확인 절차만을 거쳐 15일 이내에 신속 승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PEF의 업무 집행 사원과 투자 대상 기업을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약정하는 등 전략적 투자자가 출자하는 경우는 간이심사가 아닌 일반 심사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벤처기업·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기업결합에 따르는 임원 겸임 △일반 회사가 토지·창고·오피스 건물 등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양수하는 경우 △단순 투자 목적임이 객관적으로 명확한 경우도 간이 심사 대상에 포함했다. 또 수직·혼합결합 안전지대 규정과 관련해, 해당 사업자의 점유율이 각 시장에서 10% 미만인 경우 시장 집중도 등과 무관하게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추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간이심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2′를 개최한다. ‘We Move the World’(위 무브 더 월드)를 슬로건으로 민간과 정부가 함께 여는 행사다. 사전에 선발한 컴업스타즈 70개사와 (예비)유니콘 기업 10개사 등 혁신 스타트업 리더들이 IR 피칭을 하는 ‘스타트업 밸리’, 강연 및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되는 컨퍼런스, 글로벌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도모하는 ‘OI Ground’ 등 행사가 열린다.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비즈니스 매칭, 독일·이탈리아 등 해외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COMEUP X(컴업 엑스)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컴업 2022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임직원, 투자자 등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컴업 2022의 프로그램, 연사, 일정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쏘카 등이 제공하는 할인 쿠폰 추첨 등 이벤트도 한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중심이 되어 열리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국회는 17일 ‘카카오톡 먹통 대란’과 관련해 최태원 SK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최태원 회장, 김범수 의장, 이해진 GIO, 박성하 SK C&C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과방위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부터 카카오톡 먹통 대란 관련해 국감 증인 채택을 논의했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다만 국감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된 사항만 질의하고 다른 내용은 다루지 않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7일 현재 카카오 주요 서비스 13개 중 4개는 정상화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9개는 여전히 기능을 복구 중이다.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KBS직원들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노총 언론노조 집행부와 일부 ‘현업언론단체’의 궤변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발표된 KBS직원들의 이번 성명은 개인 이름을 내걸고 연명으로 이뤄졌다. 28일 정오 현재 138명의 직원이 연명에 동참했다. 이들이 격분한 것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5개 언론단체가 합동으로 낸 성명에서 일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언론노련 등은 뉴욕에서의 비공식 발언과 관련,윤석열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KBS 직원들은 그런 요구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KBS 직원들은 "(윤대통령의) 발언이 외교 참사라고 보도한 MBC는 사실상 자신이 오히려 외교 참사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 문제가 된 발언을 그렇게 다루는 것이 적절한지 재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KBS 직원들은 또 "단순 가십에 관해 백악관에까지 메일을 보내는 행위는 문제를 확대하고 싶어 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문제의 본질은 가십성 사안을 외교 참사로 만들고 싶어 한, 정파적 편견에 찌든 특정 언론이 저지른 국가적 자해행위"라고
'괴생명체일까, 단순 부표일까' 한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차를 타고 서울 반포대교를 건너다가 괴이한 생명체를 목격하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A씨는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며 "너무 무섭고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가 말한 대로 길쭉한 형태의 물체가 한강 물살을 가르며 'S'자로 헤엄치고 있다. 이같은 목격담은 A씨 뿐만이 아니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괴생명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6일 오후 9시께 잠실대교 부근 편의점에서 이 괴생명체를 목격했다"며 "처음에는 큰 통나무인 줄 알았는데 위아래 따로 움직여서 생물인 것 같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저 거리에서도 저렇게 크게 보일 정도면 뭔지 궁금하다" "물 파장을 보니 생명체는 맞는 것 같다" "애완용으로 키우다 버린 건 아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글에는 1000명 넘는 이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양서·파충류 연구사는 JTBC에 "영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지난해 4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유족이 사건 발생 1년 반 만에 사건 현장을 비추는 반포한강공원 CCTV 원본을 손에 쥐게 됐다. 1일 故 손정민 씨 부친 손현 씨와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31일 행정법원 항소 만료일까지(관련기사 8월11일자) 서울경찰청 법무팀에서 항소를 하지 않음에 따라 사건 담당 서초경찰서 형사과에서 유족에게 자료를 넘겨줬다. 자료는 사건 발생 유력시간인 새벽 3시26분부터 5시16분까지로 4GB 가량 분량이다. 유족은 받은 CCTV를 차분히 대형화면을 통해 사건을 재분석해 볼 예정이다. 손현 씨는 "서초경찰서에서 CCTV를 처음에 보여주려고 했을 때도 영상에 의미있는 게 있었기 때문에 부른 걸로 안다"며 "화면이 보이지도 않는 작은 모니터로 보게 해 확인할 수가 없어 자료 요청을 했는데 소송을 통해 받아 가라고 해서 이렇게 오래 걸리게 됐다"고 CCTV 내용에 의미있는 장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법원 역시 의미있는 30분을 지정하게 해 살펴 본 후 판결했기에 아무것도 없는 영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에 유족이 받은 CCTV는 올림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지난 2월 말 별세한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유족이 최근 6조원가량의 상속세를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이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김 창업자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이 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본인 67.49%, 유 감사 29.43%, 두 자녀가 각각 가진 지분 0.68% 등으로, 김 창업자 일가의 지분이 98.28%에 이른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은 24조 원가량으로, 김 창업자의 NXC 지분과 기타 투자한 기업의 지분 등을 종합하면 전체 상속 대상 자산 규모는 1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상속세율 65%를 적용하면 유가족이 낼 상속세는 6조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해당 상속세의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였다. 일각에서는 조 단위에 이르는 상속세 때문에 유족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유 감사는 법무법인 자문 등을 받아 지분을 승계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창업주의 유가족은 6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속세를 여러번에 걸쳐 나눠 납부할 수 있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10년간 벌인 6조원대 국제 소송에서 ‘2800억원을 배상하라(일부 패소)’ 판정을 받아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중재기구의 판단에 불복해 이의 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31일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 내부 ‘취소위원회’에 일부 패소한 부분에 대해 "다수 의견의 판단을 수용하기 어려우며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비록 론스타 청구액보다 많이 감액됐습니다만 정부는 이번 중재판정부의 판정에 대해서 수용하기 어렵다"며 "취소 신청 등 후속절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한민국 국민의 피같은 세금이 단 한 푼도 유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큰 물은 건넜지만 사실상 2차전 준비에 나설 뜻을 확고히 한 셈이다. 이번 판결에서 중재판정부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유죄 등 우리 정부 측 주장을 상당부분 인정한 반면, 금융당국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보진 않아 2800여 억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 분쟁 끝에 요구액 약 6조원 중 약 2925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기구의 판정이 나왔다. 분쟁 시작 10년 만에 나온 결과다. 법무부는 31일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가 한국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인 2억1650만달러(약 2,925억원·환율 1350원 기준)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 12월 3일부터 이를 모두 지급하는 날까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자액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장장 10년이 걸린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소송이 31일 마무리됐다. 정부가 론스타의 요구액 약 6조원 중 약 4.6%인 2925억원만 물어주게 되면서 사실상 한국 정부 승리로 끝났다. 한국 정부가 선방한 배경에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유죄 판결'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가 법무부에 보낸 판정 결정문에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유죄 판결’에 따라 론스타 측의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냉전 종식과 관련된 마지막 생존 세계 지도자의 죽음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은 복잡하다. 고르바초프는 수십 년간 소비에트 권위주의를 멈추고 분열된 유럽을 평화롭게 재통일하게 한 것에 대해 국제적 찬사를 받았지만 1991년 소련 붕괴를 관장했던 것에 대한 평은 국가별로 크게 갈린다. 고르바초프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사람들 중에는 소련의 붕괴를 "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불렀던 크렘린의 현재 거주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죽음에 대해 인테르팍스 뉴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를 통해 짧은 성명을 발표했을 뿐이다. 푸틴은 고르바초프의 역사적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페스코프는 대통령이 31일 오전 고 소련 총리의 친척들에게 전보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30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30일부터 랜섬웨어가 아닌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차단 알림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사용자들 중 상당수는 이 메시지를 믿고 랜섬웨어 차단 등 조치를 하면서 윈도우가 먹통이 되고 리부트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날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에 따르면 PC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 시 "랜섬웨어 차단 알림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알약이 윈도우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하고 이러한 메시지를 띄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 미디어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이러한 불편 사항을 토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엔 “회사 컴퓨터에 알약이 깔려 있는데 오후부터 갑자기 모든 버튼을 랜섬웨어로 인식한다. 알약을 끄니 (컴퓨터가) 잘 작동한다”, “세시간 동안 컴퓨터를 강제로 15번은 껐다 켰다 했다. (알약) 관련 앱을 전부 삭제했고 다시는 쓰지 않겠다”는 등 불만이 속출했다. 이에 대해 이스트시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정 방문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 미신청자 552가구를 대상으로 다음 달 한 달간 방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2만4천가구에 약 568억원의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수혜대상 가구 중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552가구의 미신청 사유가 확인되지 않은 점을 고려, 혹시 모를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방문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방문 조사를 통해 이들의 생활 실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정에는 관련 복지 서비스를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탈원전 백지화를 선언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원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무려 3조원대 대규모 계약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에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 쾌거를 이뤘다.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원전 시장에 처음 진입한 것으로 현재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 등이 발주하는 대규모 사업의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새 정부의 원전 수출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사와 엘바다 원전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ASE JSC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에서 수주해 1,200MW(메가와트)급 원전 4기(VVER-1200)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점의 엘다바에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0억달러(40조원)으로, 지난달 1호기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타설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8년 1호기의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원전 4기와 관련된 80여개 건물과 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원사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기업 및 파트너들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제22회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방한해 참가업체들과 구매 상담에 나선다. OKTA와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사인 아인글로벌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제모빌리티산업전 기간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OKTA 회원사와 이들의 거래선, 협력 파트너 등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상담회는 국제모빌리티산업전 다음 주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는 OKTA 회원사는 미리 입국해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측에서는 "OKTA 회원사 외에도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지만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위기에 처한 자국 기업들을 위해 구매 상담회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근로자 인력 채용 전문기업 MCC리크루팅이 23년간의 해외 이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인재 채용 및 비자 수속 원스톱 솔루션 ‘MCC 리크루팅’을 새롭게 론칭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력 채용 과정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잦은 이직이 발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했다가 행정처벌, 벌금 부과, 기업 신용도 하락 등 심각한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력 고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도인 E-9 비자(비숙련 근로자 비자)와 E-7 비자(전문인력 비자)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단순 기능직 분야에 활용되며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이직률이 높다는 한계를 지닌다. 반면 E-7 비자는 전공과 경력을 갖춘 전문 기술 인력 채용 시 활용되며, 직무 전문성이 보장되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재를 발굴하고 적법하게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MCC 리크루팅’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지원부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소액 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바,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근로자(E-9)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는데,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고용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적극 설명한다. 아울러 작업현장 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